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시총 최소 10조원" 中 GPU업체 상장 시동...엔비디아 부사장 출신이 창업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11:14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11:1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스타트업인 무어스레드(중국명 모얼셴청, 摩尔線程)가 상장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 업체는 GPU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상장 소식은 중국 현지에서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어스레드는 베이징 증권감독국에 상장 멘토링 신청을 접수했으며, 중신(中信)증권이 상장 멘토링 기관으로 정해졌다고 베이징일보가 14일 전했다.

무어스레드는 중신증권의 도움을 받아 상장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준비 작업이 완료되면 정식으로 증권 당국에 상장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무어스레드는 상하이 증시 커촹반(科創板)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어스레드는 2020년 10월 설립됐으며, 본사는 베이징에 위치해 있다. 창업자가 엔비디아 출신이라서 설립 초기부터 중국 내에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창업자 장젠중(張建中)은 엔비디아에서 15년 근무했으며, 엔비디아의 글로벌 부사장 겸 중국 시장 대표를 역임한 GPU 전문가다. 엔비디아를 퇴사한 후 그는 곧바로 무어스레드를 창업했다.

무어스레드는 설립 2년 후인 2022년 9월에 첫 번째 제품인 MTT S580 그래픽 카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게임 그래픽 및 AI 연산을 처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이어 무어스레드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GPU인 MTT S2000을 지난해 3월 출시했다. 지난 3월에는 AI 연산용 GPU인 MTT S4000을 출시했다.

각각의 제품은 무어스레드가 자체 개발한 무사(MUS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또한 제품들은 해당 분야에서 상당한 성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또한 무어스레드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솔루션 콰어(KUAE·誇娥)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미 업계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무어스레드가 상장되면 기업가치가 5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원화로 약 10조 원에 해당한다.

무어스레드는 2022년 12월 C라운드 투자 유치에서 이미 240억 위안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 후룬(胡潤)연구소가 무어스레드의 기업 가치를 255억 위안으로 산정했다. 후룬연구소는 비상장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를 보수적으로 책정하는 만큼, 무어스레드의 기업 가치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무어스레드의 전람회 부스 모습 [사진=무어스레드]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