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오후 6시부터 270명 합동 활동
유해약물·디지털 성범죄 예방도 함께 추진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경찰청은 수능 이후 청소년 선도 활동을 위한 '수능·동계방학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기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경찰은 중구·서구 등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청소년 운집 예상 지역 10곳를 선정해 수능 당일인 이날 오후 6시부터 학교전담경찰관·청소년 상담센터 등 청소년 관련 단체 270여명과 합동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진행한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대전 서구 만년고등학교에 마련된 27지구 제11시험장에 수험생들이 입실하고 있다. 2024.11.14 jongwon3454@newspim.com |
이는 수능시험 후 긴장감이 풀린 청소년들의 음주, 흡연, 신분증 부정사용과 같은 비행행위가 우려돼 시행된다.
또 청소년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유해약물(술·담배) 판매 ▲청소년 고용금지 ▲출입 제한 준수 여부 등 유해환경을 점검하고 업주를 대상으로 계도 활동을 진행한다.
아울러 학교전담경찰관은 SNS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순찰을 통해 청소년 음주·흡연 등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보호자 인계, 귀가조치 하는 등 직접적 선도 활동도 병행한다.
이밖에도 경찰은 마약·도박 등 청소년 중독성 범죄, 디지털 성범죄 예방 활동도 추진한다. 특히 겨울방학 전까지 학교와 협력해 관련 예방 교육을 집중하고, 내년 1월말까지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은 "수능시험이 끝나고 연말 분위기에 휩쓸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SPO·지역사회가 선제적으로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추진해 건전한 청소년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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