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철의 광주시의원 "산단 무료 셔틀버스 운영 재검토해야"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17:01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17:01

마을버스·공유자전거 대안 제시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의 산업단지 무료 셔틀버스 운영이 대중교통 정책과 충돌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심철의 광주시의원(서구 4)은 14일 통합공항교통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산업단지 무료 셔틀버스 운영 재검토를 요청했다.

심철의 광주시의원. [사진=뉴스핌 DB]

심 의원은 "광주 내 빛그린산업단지를 제외한 첨단, 평동, 하남산업단지는 모두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가능해 셔틀버스 운영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공단 내부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것은 예상 낭비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대안으로 마을버스와 '타랑께' 공유자전거를 제안했다. 그는 이러한 대안을 통해 산업단지 내부 이동 편의를 제공하면서도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주시는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이러한 무료 셔틀버스 운영이 정책적 모순이라고 비판한 심 의원은 광주시가 대중교통 효율성을 강화하는 정책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대중교통망 확충과 마을버스 활용을 통해 교통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hkl8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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