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대표 문인 생가 복원·이청준 문학관 건립 계획
[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장흥군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18일 장흥군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문학적 고향으로 인식되며, 문학명소 방문객이 가파르게 늘었다.
천관문학관과 한승원 생가 등지는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이 많게는 4배 증가했다.
천관문학관. [사진=장흥군] 2024.11.18 ej7648@newspim.com |
특히 천관문학관은 최근 한 달간 2400명이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 57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곳은 장흥 출신 문인들의 작품 감상과 집필공간을 제공한다.
한승원 생가와 문학산책길, 해산토굴에도 방문객이 전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관광 증가는 지역 관광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흥군은 문학기행 열풍을 노벨문학도시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회로 보고, 2025년까지 문학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소설가 미백 이청준 문학관은 올해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2025년 착공 예정이다. 수문해수욕장~통일기원탑 구간에 문학 산책길도 조성한다.
장흥군은 전국 백일장 대회, 자연 속 북카페, 장흥문학상 등을 통해 문학도시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은 한강 작가의 문학적 정서를 형성한 곳"이라며 "문학관광기행특구 명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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