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대상, 동아연극상 수상한 문제작
내년 1월 8일부터 3월 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국내 주요 연극상을 휩쓴 '붉은 낙엽'(기획/제작=라이브러리컴퍼니, 극단 배다)이 국립극장 2024-2025 레퍼토리 시즌으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붉은 낙엽'은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추리소설의 대가인 토머스 H.쿡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연극 '붉은 낙엽' 캐스트. [사진 = 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2024.11.20 oks34@newspim.com |
미국의 평화로운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에릭 무어'의 아들 '지미 무어'가 이웃집 소녀 '에이미'의 실종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으면서 의심과 내면의 균열, 평범한 가족의 파멸 이야기가 펼쳐진다. 2021년 당시 탄탄한 서사를 기반으로 '연극의 정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인물 간 신뢰와 의심의 줄다리기 속에서 '가족'과 '삶'의 진실에 가까워지는 여정을 무대 위에서 펼쳐보인다.
극을 이끌어갈 웨슬리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진사이자 실종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은 주인공 '에릭 무어' 역에는 김강우, 박완규, 지현준이 출연한다. 디즈니+ '폭군', MBC '원더풀 월드', 영화 '귀공자' 등 장르적 한계를 넘나드는 배우 김강우가 연극 '햄릿 – 더플레이'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이어 2021년 초연 공연에서 서정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제42회 서울연극제 '연기상',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연기상' 2관왕을 수상한 박완규가 이번 공연에도 함께 한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하데스타운', 연극 '아마데우스', SBS '소방서 옆 경찰서', 디즈니+ '삼식이 삼촌' 등 무대와 브라운관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약 중인 배우 지현준도 출연한다.
한순간에 평화를 깨뜨리는 소년 '지미 무어' 역에는 이유진, 장석환, 최정우가 캐스팅됐다. tvN '손해 보기 싫어서', MBC '나 혼자 산다' 등 드라마와 예능에서 친숙한 배우 이유진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이어 새로운 무대 경험에 나서며, 실종 사건 용의자로 몰린 소년의 억울함과 원망스러운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해 제42회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을 받았던 장석환이 합류한다. 연극 '보이즈 더 밴드', '빵야', '히스토리 보이즈'로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정우도 출연한다.
연극 '수정의 밤', '무순 6년'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연출가 이준우와 작가 김도영은 연극 '왕서개이야기'로 제57회 동아연극상 희곡상, 작품상을 비롯해 2020년 월간 한국 연극 공연 베스트7, 2020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연극 베스트3 공연에 선정되어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국립극장과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 주최하는 연극 '붉은 낙엽'은 2025년 1월 8일(수)부터 3월 1일(토)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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