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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불기소' 이창수 등 검사 3명 탄핵 추진…28일 본회의 보고

기사입력 : 2024년11월21일 10:36

최종수정 : 2024년11월21일 10:36

28일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상설특검 의결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 탄핵소추안을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9일 추가로 본회의를 열어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사 탄핵과 관련해서 28일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의결해야 돼서 29일 본회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수원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등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2024.10.18 leehs@newspim.com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로 표결한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는데, 탄핵소추안이 28일 보고될 경우 표결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본회의 개최가 필요하다.

노 원내대변인은 "의장실에서는 어떨지 아직 정확히 입장이 안 나온 상태"라며 "조율이 안 돼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의장님을 설득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같은 날 본회의에서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도 의결할 예정이다. 해당 안은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여당을 배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각 상임위별로 속도를 내고 있는데 지금 흐름대로, 지금 기조대로 애당초 예산안 심의 시작 전에 우리 당이 정했던 방향대로 상임위별 예산 심의 의결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원내지도부는 파악하고 있다"며 "이런 기조를 이어서 잘 마무리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은 오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거부권이 행사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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