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여수 안도 앞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이 갯바위에 좌초돼 승객들이 부상을 입었다.
2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2분쯤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약 370m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18명)가 입항 중 섬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충돌 후 침수 중이라고 신고 접수됐다.
사고 선박을 확인하는 해경. [사진=여수해경] 2024.11.22 ej7648@newspim.com |
여수해경은 신고 후 즉시 경비함정을 포함한 구조대를 파견했다.
인근 어선의 협조로 승객 16명은 안전하게 육상으로 이송됐다. 도착한 해경은 남아 있던 선원 2명과 선박 안전을 확인했고 추가 침수는 없었다. 이후 사고 선박은 인근 어선에 의해 예인 조치됐다.
이번 사고로 부상당한 승객 7명은 즉시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A호가 낚시 조업 후 입항 중 운항 부주의로 갯바위를 보지 못하고 좌초되어 엔진 밀림으로 해수 일부가 기관실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은 선원과 승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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