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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전원규 눈부신 '특급 활약'..."최강자 위협 충분 특급 칭찬"

기사입력 : 2024년11월25일 08:23

최종수정 : 2024년11월25일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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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 최강자를 말할 때 대부분 임채빈(25기, SS, 수성)과 정종진(20기, SS, 김포)을 꼽는다고 25일 밝혔다.

전원규는 올해 경륜 양대산맥 임채빈, 정종진을 모두 꺾으며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본부에 따르면 임채빈은 올해 지방(부산) 경륜을 포함하여 5회나 대상 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정종진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이 두 선수가 올해 열린 모든 큰 대회를 싹쓸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채빈, 정종진보다 인지도는 낮지만 그야말로 무섭게 이들을 위협하는 존재들이 있는데 바로 동서울팀이다.

'경륜 8학군'이라는 별명처럼 동서울팀에는 임채빈의 수성팀, 정종진의 김포팀 못지않게 신은섭(18기, SS, 동서울), 정해민(22기, S1, 동서울) 등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전원규(23기, SS, 동서울)가 올해 보여준 '특급 활약'은 '특급 칭찬'을 할 만하다.

◆ 1월 정종진과 무승부, 2월에는 완벽하게 제압

전원규는 올해 1월 14일 열린 24년 2회차 결승 경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마지막 바퀴 2코너 부근에서 정종진이 먼저 앞서가는 김영수를 젖히고 앞서나가며 먼저 승부수를 띄웠고, 전원규는 이런 정종진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결과는 놀랍게도 무승부였다. 두 선수가 나란하게 2분 25초 2550으로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입상한 한국 경륜 최강자 3인방(왼쪽부터 2위 정종진, 1위 임채빈, 3위 전원규).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이어 전원규와 정종진의 맞대결은 2월에 열린 언론사배(스포츠서울배) 대상 경륜에서 두 번이나 펼쳐졌다. 금요일 열린 예선전에서 두 선수는 서로 다른 경기에 출전하여 나란히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고, 토요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날카로운 추입을 선보인 전원규가 1위, 정종진이 2위를 차지했다.

이 기세를 몰아 다음날 열린 결승전에서도 전원규는 임채빈, 정해민을 이어 3위로 입상에 성공했고, 아쉽게도 정종진은 4위를 기록했다.

◆ 3월에는 경륜 최강자 임채빈의 75연승마저 저지

한편 전원규는 3월 31일, 특선급 결승전에서 경륜 최강자 임채빈마저 꺾었다. 임채빈은 지난해인 2023년 60회 출전하여 60회 우승이라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왔고, 바로 전날인 3월 30일까지도 74연승을 달리며 꿈의 100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었다.

이날도 모든 이들이 임채빈이 낙승하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전원규는 임채빈을 선행 전법으로 따돌리며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전원규는 명실상부 경륜 최강자 3인방으로 우뚝 올라섰다.

◆ 부상 이후 화려한 복귀로 특급 활약 재시동

이렇게 올해 상반기 맹활약을 펼쳐온 전원규는 안타깝게도 7월 말 타 선수로 인해 낙차가 발생했고, 8월과 9월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대로 경륜 최강자 3인방 자리를 다른 선수에게 내주는 것은 아닌지 많은 이들이 우려했다.

그러나 전원규는 모두가 보란 듯이 완벽하게 돌아왔다. 지난 10월 13일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 정종진, 임채빈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복귀전임에도 불구하고 건재함을 과시한 것이다.

수치를 보더라도 전원규의 특급 활약은 특급 칭찬을 받을 만하다. 임채빈과 정종진에 이어 전체 성적 3위와 함께 승률 68%, 연대율 84%, 삼연대율 95%를 기록 중이다. 거의 모든 경기에서 3위 내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삼연대율 90% 이상은 임채빈(100%), 정종진(98%), 전원규(95%) 단 3명뿐이다.

하지만 이런 상승세 불구하고 최근에 약간의 '옥에 티'는 있었다. 46회차 금요일 예선전(11월 22일)에서 경주 중 타 선수와 접촉으로 자전거가 고장, 사고 기권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다음날인 토요일에도 간발의 차이로 역습을 허용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2년 대상 경륜에서 깜짝 우승했던 전원규, 올해는 삼연대율 95% 이상을 자랑하며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전원규는 동서울팀의 간판선수로 성장했다. 전체성적 4위 신은섭, 5위 정해민 등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면서 동서울팀의 진격을 이끌고 있다"라고 말하며, "다만, 지난 광명 46회차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는데, 그랑프리를 앞둔 강력한 예방주사라 생각하고, 절치부심하여 그랑프리에서 활약하길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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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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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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