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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방치된 17년] ①경찰은 "문제 없다"는데…선수 건강 위협 정황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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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적인 장애 입은 몽골 복싱 선수
위원회와 프로모터에 혐의 없음 결정
현장에 있던 사설 구급차, 요지부동…응급실 이동 시간 늦어져
큰 사건 터졌음에도 선수 건강 관리 미흡 '여전'
2007년 건보금 논란 이후 개선된 바 없어

2007년 프로복싱 내부에서 '회계 비리'가 적발됐다. 1990년대부터 침체기였던 한국 복싱은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시간이 흘렀지만 프로복싱계가 여전히 자정작용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한 몽골 선수가 시합을 하다가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됐지만 사후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 선수 초청부터 시합 당일 현장 등 미심쩍은 요소도 남아 있다. 지난 17년간 그랬듯 프로복싱계는 문제를 방치할 것인가, 혹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것인가.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지난해 3월 프로복싱 선수가 경기 중 사고로 영구적인 장애를 입었다. 선수 부상을 막기 위한 장치가 없었다는 의혹에도, 올해 4월 경기 가평경찰서는 경기를 주관한 위원회·프로모터(개최사)에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뉴스핌 취재 결과 당일 현장에서 응급처치가 미흡했던 상황이 추가적으로 확인됐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 가평경찰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몽골 선수 자미얀바트와 관련된 수사를 진행했다. 그는 한국에서 시합을 하던 중 머리를 맞은 후 경기장 밖에서 구토했다. 이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 때문에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됐다. 

당시 진단서에 따르면 선수에게는 급성경막하출혈(당일 맞아 생긴 출혈)과 만성경막하출혈(발생 시점으로부터 3주 이상이 지난 출혈)이 혼재돼 있었다. 의료적으로는 선수의 장애가 유발된 이유를 파악하기 어려워 책임 공방이 일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4.11.18 oks34@newspim.com

선수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 중 한국권투위원회(KBC)는 링닥터를 배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수사를 받았다. 링닥터는 선수의 상태를 살피고 주심에게 경기를 멈추라고 조언하는 등 초동 조치를 담당한다. 메디컬 체크를 통해 선수의 상태를 살피기도, 경기 직후 경미한 부상을 치료하기도 한다. 

취재진이 입수한 불송치 결정서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의 뇌출혈이 발생한 원인을 두고 '사회상규상 위반되지 않는 행위'라고 언급한다. 지난 2022년 위원회가 이사들의 합의 하에 링닥터 관련 규정을 바꿨기 때문이다. 경기규칙은 링닥터가 필수적이라는 내용에서 응급구조사가 링닥터를 대신할 수 있다는 내용(경기규칙 제73조 제5항)으로 개정됐다. 복싱 침체기라 링닥터를 구하기 힘들다는 이유였다. 

◆응급구조사 있어도 앰뷸런스는 없어…검사 유무도 논란

다만 당시 링닥터뿐 아니라 선수 건강 관리가 전체적으로 부실했던 정황이 파악된다. ①링닥터가 배치되지 않았다는 점 외에도 ②현장에 환자를 실어나를 구급차가 없었다는 점 ③검사 유무 등이다. 

한국권투위원회 측에서는 응급구조사만 배치시켰을 뿐, 마땅한 구급차를 구하지 못했다. 이에 병원에서 환자를 볼 수 있는 시기가 다소 지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당일 선수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내려간 것이 오후 7시 17분경이고, 현장에서 응급구조사들이 응급차를 부른 시간은 오후 7시 24분경으로 확인된다. 결국 오후 7시 30분경에야 앰뷸런스가 도착해 선수를 실어나를 수 있었다. 

당시 현장에 응급구조사가 타고 온 차는 곧장 응급실로 이동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응급구조사는 '우리(사설 차)가 가면 줄을 서야 한다'며 119를 불렀다고 한다. 박시은 동강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교수는 "사설 앰뷸런스가 현장에 있는 이유는 즉시 이송할 수 있는 차량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면서 "응급실 진입이 안 된다면 앰뷸런스가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뇌출혈이 발생한 중증 환자의 경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병원에 들어와야만 한다고 설명한다. 중증 외상 환자의 생사가 결정되는 '골든타임'은 3시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는 게 후유증을 방지하는 방침이다.

자미얀바트를 보호하고 있는 남양주현대병원 측 주치의는 "(머릿속에서) 계속해서 피가 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처치가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핌DB]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행사 안전점검 매뉴얼'은 경기일 방문자 500명 기준으로 구급차 1대 배치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복싱계 관계자들은 권투 시합에서는 다소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복싱계 관계자는 "문체부의 규정은 관중들을 염려해서 그렇게 정한 것 같다"며 "권투는 사람이 맞고 다치는 운동이기에, 관중 수와 관계없이 앰뷸런스를 배치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최효삼 복싱선수가 뇌출혈로 사망한 원인이 앰뷸런스 때문임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당시 주차장에 차가 많아 구급차가 현장에서 빠르게 빠져나가지 못했다고 했다. 과거 선례를 고려하면 구급차가 바로 출발할 수 있게 조치돼 있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당일 위원회 측에서 기초적인 검사조차도 해주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취재진이 몽골 통역사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자미얀바트와 함께 참여했던 한 선수는 당일 경기에 대해서 "몸무게 측정과 사진만 찍고 끝났다. 혈압은 체크하지 않았다"고 했다. 

◆2007년부터 선수 건강 문제 이어져도…업계 반응 '미온적'

큰 사건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한국권투위원회는 지난해 사고 이후 뇌 CT 검진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KBC 관계자는 "강남 올림픽공원에 뇌 CT를 부탁했지만 병원이 폐업하고 말았다"면서 "지금은 선수의 건강은 스스로 책임진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한국권투위원회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프로복싱계 전반적으로 선수들 건강 관리는 미흡하다. 선수가 부상을 입으면 직접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취재진이 접촉한 한 복싱선수는 "어차피 다칠 일이 없으면 (건보료를) 내지 않는 게 좋고, 어차피 예전에 건보료를 내면서도 선수 건강을 보호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지난 2007년 공론화된 건강보험금 논란 이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것이다. 복싱 선수들은 보험에 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협회에서는 파이트머니의 1%를 적립해서 건강보험금을 쌓아놨다. 하지만 2007년 위원회가 보유한 건보금이 불과 1000만원에 그친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었다. 적립돼 있어야 할 건보금 대부분이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당시 위원회는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건보금을 그대로 폐지했다. 실제로 권투경기 후유증으로 사망한 최요삼 선수(2008년)와 배기석 선수(2010년)에게는 병원비가 지급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 오래 몸담은 사람들도 부상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다. 사실상 협회가 파산 위기인 곳도 있는 만큼, 선수들 건강을 보장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복싱계에서 선수들을 20년간 지켜봐 왔다는 한 관계자는 "본인이 목숨을 걸고 출전한 건데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냐"고 답하기도 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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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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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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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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