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미국 10월 PCE 물가상승률 2.3%로 예상 부합…소비 견조한 확장

기사입력 : 2024년11월28일 01:01

최종수정 : 2024년11월28일 07: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보다 빠른 속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비는 견조하게 지지가 됐다.

미 상무부의 경제분석국은 27일(현지시간)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3%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결과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8% 각각 올랐다.

미국의 물가 오름세에는 다소 속도가 붙었다. 앞서 지난 9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1% 올랐고 근원 PCE 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2.7% 올랐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률을 2%로 고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로 하향 안정되는 추세에 있지만 최근 물가 안정 속도가 다소 더딘 것으로 평가한다.

강력한 소비와 고용은 물가 상승률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으며 9월 증가율은 0.6%로 상향 조정됐다. 앞서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3% 늘었을 것으로 기대했다. 10월 개인소득은 한 달 전보다 0.6% 증가하며 강력한 소비를 지원했다. 개인들의 가처분소득은 같은 기간 0.7% 늘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쇼핑객들.[사진=블룸버그] 2023.12.21 mj72284@newspim.com

이처럼 물가 안정세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고용 등 경제가 강력히 지지가 되면서 연준에서는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공개 발언에서 경제가 강해 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고 발언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커진 중립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완료 시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경제분석국은 별도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강력한 소비는 3분기에도 미국 경제 성장을 지지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4분기 경제 성장률은 현재 2.6%로 예측된다.

연준은 지난 9월 통화정책 정상화 사이클을 개시했다. 당시 연준은 0.50%포인트(%p)의 '빅컷'으로 금리 인하를 개시했으며 이달에는 인하 폭을 0.25%p로 줄였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달에도 0.2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0.25%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69.7%로 반영 중이며 금리 동결 가능성을 30.3%로 나타내고 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 지구를 흔들만한 뉴스는 없었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다소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플레이션이 통제를 벗어나지는 않았으며 그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12월 25bp(1bp=0.01%p)의 금리 인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고 아마도 (인하는) 중단될 수 있다"며 "그러나 그러한 멈춤은 인플레이션 때문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관세의 불확실성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