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북한군 투입에 에이태큼스 허용 결심...러 핵 공격 가능성 낮아"

기사입력 : 2024년11월28일 10:35

최종수정 : 2024년11월28일 10:35

미 무기 제한 완화에도 러시아 핵 판단 변화 없어
러, 유럽 등 서방국에 사보타주 공격 가능성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소식에 마음을 바꿔 러시아 영토 공격을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했고, 이러한 결정이 러시아의 핵 공격 가능성을 높이지 않았다는 게 미국 관계자들의 판단이라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단독 보도했다.

통신은 미 정보에 정통한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으며, 다만 이들은 러시아가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유럽 대상의 사보타주 캠페인을 확대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개월 동안 이행된 일련의 정보 평가 결과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미국산 무기 사용 제한을 완화하기로 한 결정으로 핵 확전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최근 최대 사거리 300㎞의 장거리 전술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ㆍ미 육군 전술용 지대지 미사일)의 러 본토 타격 사용을 처음으로 허용한 뒤에도 그러한 결론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이 전술미사일 사용을 허용한 날, 러시아는 핵 교리를 변경하여 핵 공격의 문턱을 낮췄다.

이번 정보를 전달받은 한 미 의회 관계자는 "평가 결과는 일관된다"면서 "에이태큼스 허용이 러시아의 핵 판단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러시아가 신형 중거리 미사일도 발사했지만 이는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 차원일 뿐 핵 전략이 바뀌지는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 판단이다.

로이터통신이 접촉한 5명의 미 관계자 중 한 명은 러시아가 핵과 관련한 긴장감을 키우지는 않겠지만 미국이 초래한 만큼의 긴장감은 조성하려 할 것이란 게 미국 정부의 판단이며, 새 미사일 배치 역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미 관계자들은 바이든 행정부 내부에서 초기에는 우크라이나의 무기 사용 제재 완화가 러시아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많았는데, 이번 정보 덕분에 그러한 논란과 우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핵 긴장 고조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컸지만, 결정적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에 앞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에이태큼스 허용으로) 마음을 바꾼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관계자들은 핵 긴장 등 갈등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는 과장됐을 수 있으나, 전반적인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은 여전히 위험한 상태이며 핵 위협 역시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가 서방국에 다른 방식으로 보복할 가능성도 우려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보 관계자들은 핵 사용이 군사적으로 명확한 이점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러시아의 최후 수단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대신 러시아는 사보타주와 사이버 공격 같은 다른 수단을 먼저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조지타운대 유라시아 및 러시아 동유럽 연구학 교수 엔젤라 스텐트는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대응이 우려"라면서 러시아가 유럽 내 사보타주 활동에 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유럽 외교관은 러시아의 정보 기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국가들을 위협하기 위해 유럽에서 대규모 국제적인 작업을 벌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 미국 관계자는 러시아가 서방에 대한 "그레이존" 전쟁(공개적이거나 직접적인 전쟁이 아닌 다양한 방식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광범위한 요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