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해상교류 증거로 평가받아
국내외 전문가들 최신 연구 성과 발표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경남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고대 국제 무역항 사천 늑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고대 국제 무역항 사천 늑도 국제학술대회 안내 포스터 [사진=사천시]2024.11.28 |
이번 대회는 고해 한반도 국제무역항으로서의 늑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주요 발표자로 부산대 이창희 교수는 '사천 늑도유적의 성격과 사회구조'에 대해, 서울대 고일홍 교수는 '사람·사물·생각의 이동과 수공업 생산의 공존-사천 늑도 유적'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일본 후쿠오카대학의 후루사와 요시히사 교수는 '하루노쓰지와 늑도의 대외교섭'을 논의한다. 경남연구원 고민정 역사문화센터장과 송민원 연구원은 '사천 늑도 유적의 정비·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영남대 이청규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늑도 유적과 관련한 최신 연구 성과와 활용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사천 늑도는 삼천포항과 남해 창선도 사이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초기 철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해상교류 실태를 보여주는 유적지다. 이곳은 사적 제45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한·중·일의 해상교류 증거로 평가받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늑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게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정비 및 활용 방안 마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