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내외 쇼핑몰 소비자문제 해결 과정 만족도, 5점 만점 2~3점에 그쳐

기사입력 : 2024년11월29일 10:23

최종수정 : 2024년11월29일 10:23

공정위,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의 소비자 보호의무 이행 점검 실태조사' 발표
소비자문제 해결 과정 만족도, 국내 쇼핑몰 3.21점·국외 2.83점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국내외 쇼핑몰에서 소비자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 과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2~3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의 소비자 보호의무 이행 점검 실태조사'를 29일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11.29 100wins@newspim.com

이번 실태조사는 공정위가 지난 3월 발표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실태조사는 한국소비자원이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 서면조사를 진행하면서 실제 인터넷 쇼핑몰을 모니터링하는 형태로 실시됐다. 2021년 이후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사례를 분석하고, 국내 및 국외 온라인 쇼핑몰을 각각 1개 이상 이용해 본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이용행태 및 소비자 인식도 조사했다.

공정위는 ▲사업자의 정보제공 관련 ▲소비자 분쟁해결 관련 ▲소비자보호를 위한 노력 관련 등 크게 3가지 부분을 중점으로 확인했다.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조사대상은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중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상위 사업자로 국내 쇼핑몰 8개(▲네이버쇼핑 ▲롯데온 ▲11번가 ▲G마켓 ▲옥션 ▲인터파크 ▲카카오톡쇼핑하기 ▲쿠팡), 국외 쇼핑몰 2개(▲알리익스프레스 ▲테무)로 총 10개 사업자이다.

2021년부터 2021년 1분기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은 57만6325건이다. 국내 온라인거래가 77.5%로 대다수였지만 국제 온라인 거래 관련 상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알리 상담 건수는 2022년 228건에서 2023년 673건으로 급증했다.

소비자문제 해결 과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으로 국내 쇼핑몰은 평균 3.21점, 국외 쇼핑몰은 평균 2.83점이었다.

조사 결과 사업자의 정보 제공의 경우 대부분 플랫폼이 고지 내용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G마켓과 옥션 등 일부 플랫폼에서 초기 화면에 호스팅서비스 제공자 상호 미표시, 통신판매업 미신고, 계약 및 청약의 방법 제공시 플랫폼은 통신판매 당사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미고지한 것이 확인됐다.

국외 플랫폼은 상품 정보가 번역체 어투로 제공되거나 통신판매업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플랫폼이 소비자 분쟁 해결을 위한 국내 인력 및 조직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알리는 일부 민원은 여전히 외국인 상담원이 번역기를 통해 답변하거나, 민원처리 방법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무와 인터파크는 분쟁해결기간을 안내하지 않거나 미준수했다.

해외 플랫폼은 소비자문제 해결 기간, 소비자문제 해결 만족도, 고객센터 만족도, 해당 쇼핑몰에 대한 피해구제 기대 등이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국내 플랫폼에 비해 모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플랫폼은 ▲사기 ▲반복 오배송 ▲위해물품 유통 ▲허위광고 방지를 위한 대응 메뉴얼을 갖추고 소비자 피해를 발생해 퇴점한 판매자는 재입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알리, 테무 및 인터파크 등에서 반복 오배송과 위해물품 재유통 차단 관련 매뉴얼, 위해물품 관련 정보 제공, 허위광고에 대한 사업자 교육 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확인됐다. 공정위는 이에 대한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연말 이커머스 분야 시장 실태조사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의 구조 및 경쟁현황 등을 심층 분석할 예정"이라며 "이미 조사가 완료된 해외 플랫폼사들의 전상법 관련 사건 처리도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뉴스핌 DB]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