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코스 선택·편의시설 확충
건강 콘텐츠·문화 공연도 풍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내년 여름 개최하는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 사전 신청 참가자 5000명을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한 달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수영, 자전거, 달리기 등 3종목을 완주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처음 개최된 지난 6월 63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에는 행사 기간을 3일로 확대해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총 3만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024년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달리기 모습 [사진=서울시] |
참가자들은 각자의 체력 수준에 맞춰 초급자 코스와 상급자 코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초급자 코스는 수영 300m, 자전거 10km, 달리기 5km로 구성되며 상급자 코스는 수영 1km, 자전거 20km, 달리기 10km로 이루어졌다.
내년에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추가되고 물품보관소와 샤워실, 탈의실 등의 편의시설이 확충된다. 수영 코스에는 입수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해 경사로를 추가하고 기존 삼각형 코스는 직선으로 재설계될 예정이다. 또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수영 1km 코스에 전신 슈트를 저렴하게 대여하는 서비스도 새롭게 제공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FUN 체험존'도 운영돼 수상 종목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체력장, 한강 운동회 등이 확대될 예정이다. 축제 시작일인 5월 31일에는 미니 씨름대회·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건강 콘텐츠를 강화하고 수준 높은 스포츠·문화 공연도 함께 제공해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사전 신청자는 혜택으로 참가비 할인과 건강식품, 한정판 굿즈 등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은 서울시 체육회 누리집과 인터파크트리플을 통해 진행되며 외국인 참여를 위해 전용 신청 창구가 마련된다.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처음 개최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시민들에게 유례없는 사랑을 받아 내년에는 행사 규모를 늘려 더욱 풍성하게 선보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한강에서 즐겁게 운동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365일 운동하는 건강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