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품, 10위 안에 다섯 작품 이름 올려
비문학 작품 1위는?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예스24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가 2일 발표한 2024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소년이 온다'는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제치고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위인 '채식주의자'와 3위 '작별하지 않는다'도 모두 한강의 소설이다. 또 한강의 소설 '흰'은 6위,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는 8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강의 작품은 10위 안에 다섯 작품이나 이름을 올렸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 한강의 '소년이 온다'. [사진 = 창비 제공] 2024.12.02 oks34@newspim.com |
예스24는 "올해 가장 뜨거운 이슈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었다"고 언급하며, 이로 인해 한강의 소설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0배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순위를 살펴보면 유선경의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가 4위에 자리했고, 지난해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세이노의 가르침'은 이번 해 5위를 기록했다.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 김용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그리고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도 각각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독자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했다.
◆ 예스24 2024년 베스트셀러
1.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2. 채식주의자(한강·창비)
3.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4.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유선경·위즈덤하우스)
5.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
6. 흰(한강·문학동네)
7. 불변의 법칙(모건 하우절·서삼독)
8.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한강·문학과지성사)
9.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김용수·유노북스)
10.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ETS·Y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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