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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월 소비자물가 1.5% 상승…석유류 5.3% 하락에 석달째 1%대 안정세

기사입력 : 2024년12월03일 08:57

최종수정 : 2024년12월03일 08:57

통계청 '2024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생활물가지수 1.6% 상승…전기·가스 3.0%↑
석유류 5.3%↓…전체 물가 0.22%p 끌어내려
신선식품지수 0.4% 상승…2년 8개월만 최저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세 달 연속 1%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석유류는 지난달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0(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9월(1.6%), 10월(1.3%) 이후 세 달 연속 1%대 물가상승률을 보였다(그래프 참고).

통상 11월에는 농축 가격이 안정되고 관광 등 비수기가 찾아오며 물가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국장)은 "농축산물 안정세가 11월에 나타나고, 관광 등이 비수기라 11월 물가는 경향적으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석유류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3% 떨어지며 전체 물가를 0.22%p 끌어 내렸다.

다만 지난 10월 석유류 인하 폭(-10.9%)에 비해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이는 정부의 유류세 한시적 인하 폭 축소에 영향을 받았다. 정부는 11월 1일부터 ▲휘발유 20%→15% ▲경유 30%→23% ▲LPG 30%→23% 등으로 유류세 인하율을 조정했다.

공미숙 심의관은 "국제유가 가격이 많이 떨어져 (석유류 물가상승률이) 하락했다"면서도 "유류세 할인 폭이 줄어들여 지난달보다 하락 폭은 줄었다"고 말했다.

체감물가를 가장 잘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식품은 2.2%, 식품 이외는 1.2% 각각 상승했다.

2024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통계청] 2024.12.03 100wins@newspim.com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도시가스(7.0%)와 지역난방비(9.8%) 증가폭이 특히 크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 심의관은 "도시가스는 올해 1월부터 여러 지역에서 인상했고, 지역난방비도 올해 7, 8월 올랐다"며 "기존 올랐던 가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공업제품은 0.6% 올랐다.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1.3%)과 내구재(0.6%)가 각각 상승했다. 세일 값 환원 및 김치 가격 인상, 수입승용차 등의 신차 출시로 상승세를 보였다.

신선채소, 신선과실, 신선어개 등을 포함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22년 3월(-2.1%)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신선과실은 전년 동월 대비 8.6% 떨어졌지만, 신선채소는 10.4%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농산물·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1.9% 올랐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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