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 교수는 3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대한축구협회는 변해야 한다. 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한다"면서 재벌 중심의 행정을 끝내고 '일하는 CEO'로서 축구협회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사진=KFA] |
이에 따라 축구협회장 선거는 정몽규 현 회장, 허정무 전 감독과 3파전이 됐다. 축구선수 출신인 신 교수는 방송 해설가와 성남FC 대표이사 등을 지내며 경험을 쌓았다. 그는 협회의 비효율적인 행정을 비판하며, 축구 산업의 가치를 회복할 전략과 조직 안정화를 강조했다.
그는 축구협회의 천안 이전 계획을 재검토하고, 프로축구연맹의 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다. 선거 브로커를 배제하고 투명한 경영을 약속하며, 축구 팬과 스폰서 중심의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2017년엔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나서서 첫 '경기인 출신 총재'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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