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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진단] (상)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대통령님 빨리 결단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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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당론, '尹 탄핵 반대→찬성' 이유 설명
"탄핵 표결서 8표 이상 국힘 이탈표 가능해"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님 빨리 결단하시라"라고 촉구했다.

허 대표는 이날 오후 뉴스핌TV '정국진단' 1편 라이브 방송을 통해 "탄핵까지 가기에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대통령께서) 내려오셔야 한다. 지금 제2계엄령까지도 두려워하고 있잖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초 탄핵에 반대 입장을 내온 개혁신당이 찬성으로 당론을 바꾼 배경에 대해 "용산에서 위헌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다음은 허 대표와의 [정국진단] 영상 전문.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이하 이 기자) 안녕하십니까. 시시각각 정국 상황을 짚어보고 그 미래를 예측해 보는 정국 진단 순서를 시작합니다.

저는 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입니다. 우리 진행을 함께 맡아주실 최현혁 스웨덴 린네대학교 교수님 소개해 드립니다.

-(최연혁 교수, 이하 최 교수) 네 안녕하십니까?

-(이 기자) 오늘은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님 모시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그리고 이제 해제 과정에서 빚어진 여러 가지 급박한 정국 상황에 대한 말씀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허은아 대표, 이하 허 대표) 안녕하세요. 가장 정상적인 정당, 개혁신당의 허은아입니다.

-(이 기자) 윤 대통령이 어젯밤 갑자기 비상계엄을 선포했어요. 그래서 국민들이나 정치권이 깜짝 놀랐는데 뭐 어떻게 보세요? 한숨도 못 주무셨을 것 같은데

▲(허 대표) 네. 한숨 못 자고 한 20분 잔 것 같은데요. 원래 밤 10시에 선언을 하신다고 했는데 10시가 넘어갔어요. 그래서 그냥 거짓 뉴스였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한 10시 반 되기 전에 말씀하시는 영상을 보면서 이거 딥페이크구나, 가짜 뉴스구나 그렇게 생각을 할 정도로 처음에는 그 계엄령에 대해서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사실이었고. 그래서 저희 개혁신당 지도부들이 바로 신속히 여의도로 향했고 국회 정문에서 시민들과 함께 좀 외침이 있었죠. 그리고 기다리다가 사실은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못 들어가다가 들어간 게 아마 밤 11시 12분 정도에 국회 정문 앞에서 아이디 카드가 있으면 들어갈 수 있게 해주셨어요.

그래서 이제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한동훈 대표도 만났고 그리고 또 조국 대표도 만나고 또 야당 대표님들과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또 우리 당의 의원들과 함께, 원내대표 천하람 원내대표와도 함께 우리가 앞으로 나가야 될 부분, 그중에서도 저희가 사실은 탄핵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탄핵에 대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누구나 트라우마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가볍게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단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뭐라 뭐라 해도 탄핵에 대해서는 반대를 했던 입장이었지만 어제는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그래서 탄핵에 대해서도 이젠 더 이상 찬성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됐다. 왜냐하면 용산에서 위헌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에 본회의장 가서 현장에서 너무 놀랐습니다.
'이 정도였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또 뉴스들 보니까 현장에 엄청난 군인들의 모습과 현장을 보면서 '이건 진짜로 문제가 심각했구나'라는 것을 좀 느꼈습니다.

-(이 기자) 그래도 뭐 우원식 국회의장은 1m 되는 벽을 67세 나이에 담을 넘어갔다고 그러는데 그건 안 하셨네요.

▲(허 대표) 우리 천하람 원내대표 같은 경우도 묵직하시거든요. 근데 담 넘어갔습니다. 시민의 어깨를 좀 빌렸다고는 하는데. 그리고 또 우리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는 그 앞에서 이제 전쟁 치르듯이 '들여보내달라', '난 걸어서 들어가겠다'라고 했던 영상이 좀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그리고 저는 아쉽지만 이제 원외다 보니까 우선은 저보다는 원내 의원들이 들어가야 되는 거고 그리고 또 그 앞에서 시민들과 좀 대화도 하고 경찰분들과도 대화도 하면서 그 자리에 있었던 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오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아래서 헬기, 그게 뭐 이름이 있던데. 헬기가 지나가는 모습 보는 데도 두려웠고 내일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저희 최고위원 한 분이 90년생이거든요. "대표님 제 나이에 이걸 보네요", "이런 계엄이라는 걸 제 나이에 겪네요"라면서 "평생 60년 동안 이 얘기할 것 같다"라는 얘기를 할 정도로 정말 솔직히 두렵고 무서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역시나 오늘 보니까 해외 뉴스를 보면서 너무 부끄러웠고 그리고 저는 적어도 한 몇 조 정도의 손해를 보겠구나 우리나라가 어제 한 3시간 몇 분 동안의 문제로. 그런데 보니까 몇 십 조 몇 백 조가 손해 보지 않을까. 그런 정도까지의 정말 무서운 하룻밤이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 교수)
끝난 상황에서 느끼는 것은 말이죠. 문재인 정권 들어설 때도 그렇고 그전에 촛불 혁명이라고들 하는 촛불 집회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저는 느끼는 것은 아무리 위급하고 국가적인 위기적 상황 속에서도 그래도 헌법 질서는 지켜지고 있고요.
누구 한 명도 사상자가 다친 거 없이 말이죠. 그렇게 상황이 종료된 걸 보고,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봤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허 대표) 그래서 오늘 저희가 긴급 최고위를 했거든요, 오전에. 그랬을 때 긴급 최고위의 모두 발언 처음이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였습니다.
그 시작이 윤석열 대통령의 12월 3일 쿠데타 시대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국회 앞에서 밤을 새면서 민주주의를 지킨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라고 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먼저 드렸거든요.
그리고 또 국회의원들에게도 함께했던 190명의 국회의원들에게도 저희 이번에는 칭찬해드려야 될 것 같아요.
정말 빠르게 움직여줬고 정말 담 너머 간 사람들 몰래 이렇게 슬쩍 들어가면서 노력했던, 그래서 찬성을 눌렀던 그분들에게도 저희는 좀 칭찬을 해드려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 기자) 윤 대통령이, 누가 봐도 성숙한 민주주의 하에서 이런 비상계엄이라는 게 뭐 상상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이런 무리수를 뒀다고 보세요?

▲(허 대표) 저도 그게 가장 궁금합니다. 사실 지금 여러 가지 탄핵이네 특검이네 싸움은 있었습니다만 거의 칼, 총도 들면서 전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용산에서 핵폭탄을 던져버렸어요. 이거는 이제 수습할 수 없는 그런 전쟁이 돼버린 거거든요.

왜 모두 다 망가질 그리고 특히 본인에 대한 탄핵이라든가 앞으로의 문제에 대해서 더 크게 부각되고 시계가 빨라질 텐데 왜 그랬을까 저도 진짜 궁금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 기자) 뭐 사연이 있겠죠?

▲(허 대표) 여러 가지 지금 명태균 씨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옵니다만 그 부분은 추측일 뿐이니까 저희가 추측하기는 애매하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선은 헌법질서를 깨뜨렸고 너무나 위헌적인 행동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되고.

저희가 오늘 얘기했던 건 윤석열 대통령 퇴진에 대한 얘기를 하기 위해 대통령실 앞에 갔거든요. 가서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으로서의 정당성을 잃었다' '이제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 빨리 내려오셔라 그래야 이 나라가 산다'라는 마음으로 빠르게 다녀왔고. 저희가 이제 안 된다 안 된다 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대안을 제시하는 게 좋기 때문에 요구안도 들고 가서 정무수석을 좀 만나려고 했는데 통화만 한 5분 18분 정도 하고 만나 뵙지는 못했어요.

"지금까지 민주당도 안 만나줬는데 개혁신당과 만날 수 없다" "그러면 기존의 스탠스와 지금의 스탠스가 바뀌지 않는다는 거냐"라면서 좀 티격태격했는데 여하튼 나오지 않았고. 저희가 요청했었던 것은 여야가 합의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책임총리제를 좀 추대하자라는 것 중립 내각을 구성해서 혼란을 수습하고 빨리 새로운 대통령 선출할 수 있는 절차에 돌입하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헌 논의 시작하자 그래서 대통령 선거하고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 라는 것을 좀 대안으로 제시하는 어떤 로드맵도 제시했던 이 요구안을 거부당했습니다.

-(이 기자) 뭐 그냥 5분 18초 통화했는데 그 내용을 그냥 거부하는 내용?

▲(허 대표) 그렇죠. 어차피 언론을 통해서 저희가 얘기를 하게 될 테니까 그걸 듣겠다라고 얘기하시던데 저는 사실 그런 말씀을 드렸어요.

제가 한때 몸담았던 국민의 힘에서 야당이었을 때 저희가 대통령실, 그때는 청와대였죠.
청와대 분수대 앞을 상당히 자주 갔습니다. 그리고 이런 요구서라든가 여러 가지 많이 들고 갔거든요. 한 번 얼굴도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 그 수석들에 대해서, 대통령에 대해서 얼마나 비판했었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수석이 그럽니까라고 하면서 제가 좀 말씀을 좀 드렸죠.

그런데 뭐 이해해 달라라는 말씀만 하시더라고요. 아직도 대통령실은 물론 지금 다 사표를 내셨지만 국민에게 이해만 해달라고 한다라는 것 때문에 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래서 제가 정무수석께 사의 표명까지 하셨는데 이미 사표까지 내셨는데 마지막으로 대통령을 위해서 뭔가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올바르지 않겠나라는 말씀도 드렸는데 그래도 봐달라 하시고 나름 정무수석은 5분 넘게 통화한 거 보면 노력을 했다고는 봅니다만 '대통령실은 변화가 없구나' 라는 것 때문에 가슴이 아픕니다.

-(이 기자) 오늘 내란죄로 윤 대통령 검찰에 고발하지 않았습니까? 이 내란죄가 성립이 되는 겁니까? 이런 전례가 없어서

▲(허 대표) 네 전례가 없어서 저희도 변호사들이 많이 고민을 하긴 했는데 헌법 77조에 따르더라도 비상계엄 통해서 정부나 법원의 권한 관한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있을 뿐이지 지금 대한민국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려고 획책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을 하는 거고요.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막았고요. 또 국회를 점검했고요. 그리고 유리창을 깨면서 들어오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 이게 진짜 대한민국이 맞나. 오죽하면 영국인가요? 대한민국에 지금 여행 가지 말라라는 것까지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이거에 대한 것은 국가기관인 국회 활동을 금지시키는 행위는 할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에 내란죄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우선은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직권남용죄도 같이 넣어서. 지금 대통령께서 그 부분에 대한 걸 같이 넣었습니다.

왜냐하면은 내란죄에 대한 건 저희가 처음 있는 일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거를 어디다 내야 되는 건가도 되게 고민이 많더라고요. 이게 지금 이게 무슨 중앙지검이 내는 건지 특수본에 내야 되는 건지까지도 전문 변호사들도 헷갈릴 정도로 한 번도 없었던 일을 이번에 이제 하게 된 거라서. 저희가 고발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가슴이 아픕니다, 국민들께. 하지만 마땅히 해야 될 일이다라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하편에서 계속>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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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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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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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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