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저희는 개별 헌법기관…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것"
우재준 "시간 있으니까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추인한 가운데, 당내 소장파 의원들이 탄핵 표결과 관련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재섭·김상욱·김소희·김예지·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5일 국회에서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김재섭 의원은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직 저희가 탄핵 표결 관련해 구체적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418-16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등을 보고하고 있다. 2024.12.05 pangbin@newspim.com |
김 의원은 "아직 정해진 바는 없고,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탄핵 표결 동참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의원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는데 그것과 별개로 고려하나'라는 물음에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탄핵 표결에 다섯 명이 뜻을 같이하나'라는 질문에는 "저희는 이번 사태를 풀어가는데 항상 뜻을 같이할 생각"이라면서 "추가로 (같이)하실 분이 계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탄핵 부결 방안으로 '본회의 보이콧'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저희는 개별 헌법기관"이라면서 "당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겠지만, 가정에 기초해 대답할 수는 없으므로 이렇게 말씀드리고 추가적인 내용은 보도자료나 추가적인 기자회견을 통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재준 의원도 '탄핵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는데, 아직 입장을 못 정했나'라는 질문에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까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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