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보고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조만간 다시 상정이 돼서 표결이 되겠지만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탄핵안 표결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사표출 방식에 관해선 표결 날짜가 정해지면 그 직전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부결 당론 결정에 대해 한동훈 대표와 상의했냐'는 질문에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
이어 '한 대표가 동의했냐'는 질문에 "사실상 그렇게 말씀하셨다. 결정한 사항은 연락이 잘 되지 않아 문자를 드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대통령에게) 요구했냐'는 질문에는 "대통령 등과 했던 얘기는 비공개라 말하지 못함을 양해해달라"고 했다.
앞서 곽규택 수석대변인도 이날 비상 의원총회 중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 2 찬성'이다. 범야권 의원이 192명인 점을 감안하면 탄핵안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 이상의 이탈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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