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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율차 전문가, 서울로 모인다...TS, 자율차 국제기준 논의 장 마련

기사입력 : 2024년12월08일 12:21

최종수정 : 2024년12월08일 12:21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세계 15개국 자율주행차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자율차 국제기준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국제연합(UN) 유럽경제위원회(UNECE) 산하 '자율주행시스템 전문가기술그룹(ADS IWG)' 회의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K-City 전경 [사진=TS]

ADS IWG(Automated Driving System Informal Working Group)는 UN 유럽경제위원회(UNECE) 산하 자동차 국제기준 담당기구(WP.29)에서 자율주행자동차 국제기준 제정을 위해 올해 3월 조직한 국제 전문가기술그룹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5차 ADS IWG 회의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을 포함한 약 15개국의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세계자동차협회,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등의 자율주행 민간전문가 약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ADS IWG는 예정된 시내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자율주행자동차 국제기준 제정을 오는 2026년 6월 목표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현행 자율주행자동차 국제기준(UN Regulation No.157)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전용도로에서만 자율주행자동차의 운행을 허용하고 있다.

앞서 1~4차 회의에서는 일반자동차, 보행자 및 자전거 등 모든 도로이용자가 혼재된 상황에서도 자율주행자동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제작기준과 자율주행자동차가 제작기준에 적합하게 제작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평가방법·기준, 그리고 제작사의 안전관리체계 구축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이번 5차 회의에서는 그간 논의됐던 사항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자율주행자동차 운행 모니터링, 사고 발생시 보고체계,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보완대책 수립 등 자율주행자동차 운행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체계 구축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TS는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자율주행자동차 제작의 핵심 이정표가 되는 국제기준 제정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국내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기준 현황,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및 연구현황 등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의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과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현황도 공유할 예정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ADS IWG 한국 개최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국제 경쟁력과 위상을 제고하고, 자율주행 분야 선도국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무대 최전방에서 자율주행 국제기준 제정에 적극 참여해 국내 자율주행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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