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 경비함정·헬기 등 급파....민간어선, 자력 탈출 선원 8명 모두 구조
울진해경, 구조 승선원 건강 이상없어...화재 선박 대탄항으로 입항 예정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9일 오전 6시10분쯤 경북 영덕군 대탄항 동방 46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어선 A(80t급, 승선원 8명)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에 의해 8명 전원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들 구조된 승선원 8명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오전 6시10분쯤 경북 영덕군 대탄항 동방 46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어선 A(80t급, 승선원 8명)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울진해경이 구명뗏마로 긴급 탈출한 승선원 8명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2024.12.09 nulcheon@newspim.com |
사고 신고가 접수되자 울진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항공기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군을 포함해 유관기관 및 민간 구조세력에 상황 전파와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사고 선박 인근의 선박을 대상으로 신속한 구조 지원을 요청했다.
화재가 나자 어선을 탈출해 구명뗏목에 의지, 표류하던 선원들은 마침 해경으로 구조지원 요청을 받고 인근에서 항해하던 선박 B호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이들 구조된 승선원 8명은 해경 경비함정 205정에 승선해 인근 항구로 입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사고 어선 선원들은 "A호 어창에서 불꽃이 보였으며 불이 크게 확산될 것을 우려해 미리 구명뗏목을 통해 탈출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난 A호는 첫 발화지점에서 자연 소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해경은 경비함정을 활용해 A호를 영덕군 대탄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울진해경은 선박 화재 사고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배병학 울진해경서장은 "해상에서 화재 발생 경우 초기에 진화가 안 되면 침수, 침몰, 승선원 해상추락 등 더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재예방을 위한 점검에 더 많은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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