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SE 에너지그룹과 첨단 AI BMS기반의 액침냉각 ESS기술 선진 시장에 선보여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는 9일 미국 에너지 및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지투파워는 전략적 파트너사인 미국 파이브스톤에너지그룹(FSE)과 AI BMS기반 액침형 ESS 기술의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공동 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지투파워는 지난 6월 총 사업비 규모 113억원에 달하는 '액침 적용 ESS 리튬 이차전지 패킹 및 안전제어 강화기술' 연구개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 됐으며, 미국 파이브스톤에너지그룹과 글로벌 ESS 시장 확대를 위해 AI BMS 기반의 액침냉각 ESS 시제품을 내년 상반기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투파워 로고. [로고=지투파워] |
액침형 ESS 기술은 리튬이온배터리의 화재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비전도성 액체에 배터리를 담가 불을 내지 않고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기존 공랭·수냉 방식 대비 냉각 효율이 뛰어날 뿐 아니라 배터리의 폭발을 근본적으로 제어 가능한 최첨단 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전고체를 개발하지 않더라도 사실상 폭발하지 않는 이차전지의 대량 양산이 가능한 '게임 체인저 기술' 이기에 현재 한국 및 세계 각국 정부와 산업계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차세대 핵심 먹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투파워는 미국 에너지부(DOE)와 주정부가 공동으로 발전사업과 에너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 파이브스톤에너지그룹(FSE)과 함께, 미국 내 전력 시장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투파워가 개발 중인 액침형 ESS 기술을 접목한 구체적인 내용을 미국 에너지부와 공동 연구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사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스토리지(ESS) 산업 발전전략에 따르면 글로벌 ESS 연간 시장규모는 지난 2022년 152억불에서 오는 2030년 395억불로 보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ESS가 전체시장에서 9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미국정부는 최근 200GW 미국 원전시장 및 전력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대형 원전 신규 건설, 기존 원전 수명 연장 등을 포함해 2050년까지 200GW 규모의 원전을 추가하겠다고 한 '원자력 확대 로드맵'에 따른 발표에서, 한수원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발판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거대한 미국 원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투파워 김동현 이사(CFO)는 "지투파워는 앞으로 안정적이고 튼튼한 글로벌기업으로 탈바꿈하여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FSE)및 글로벌 펀드와 함께 본격적으로 미국의 에너지 민간시장 및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확고히 할 뿐 만 아니라, 한국산 전력설비 제품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사업 확장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