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재정사업 평가위원회' 결과
진료과목도 14과→25과로 늘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영월의료원의 신축이전(BTL)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병상 규모가 184개에서 300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위원회) 결과 영월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영월의료원은 영월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이다. 주민 건강증진과 필수의료 안전망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에 따라 필수의료 역량 강화에 구조적 한계가 존재했다.
영월의료원 이전신축 조감도 [자료=보건복지부] 2024.12.09 sdk1991@newspim.com |
복지부와 강원도는 강원 남부권 주민들에게 개선된 환경에서 양질의 필수의료 서비스가 제공할 수 있도록 2022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약 2년간 검토한 결과 사업계획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도출돼 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의결됐다.
영월의료원은 병상 규모가 현 184병상에서 300병상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진료 과목도 현재 14과목에서 25과목으로 는다. 심뇌혈관 질환 환자 조기재활치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 지역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필수의료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영월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지난 2011년 마산의료원 타당성 재조사 통과 이후 13년 만에 지방의료원 신축 사업이 계획 타당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역 완결적 필수·공공의료체계 구축에 있어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정 정책관은 "정부는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의 필수의료 역량 제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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