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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서 활약하는 전시기획자 이규현...피라미드 앞 K아트 세계인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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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무대로 뛰는 아트디렉터 이규현 대표
피라미드 국제미술전에 강익중 '네개의 신전'설치
"아랍권서 코리아열풍 거세,한국미술 경쟁력 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현대미술의 메카인 뉴욕, 런던 등지에서는 한국의 미술전문가들이 다수 활약 중이다. 그러나 비서구권에서는 그 숫자가 태부족하고, 거의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동을 무대로 활약하는 이규현 이앤아트 대표의 도전은 우리 미술계로선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서울=뉴스핌] 중동을 무대로 활약 중인 전시기획자 이규현 이앤아트 대표. 일정 소화를 위해 잠시 귀국해 서울 청담동 313아트프로젝트에서 포즈를 취했다. 뒤에 걸린 작품은 랄프 플렉(Ralph Fleck)의 책장Stilleben 13/X Bücher, 2008, Oil on canvas 220x200cm. [사진=이호형 뉴스핌 기자] 2024.12.16 art29@newspim.com

이집트 카이로에 머물며 글로벌 전시기획자로 활동 중인 이규현 대표는 2024년 10~11월 카이로 피라미드 앞에서 열린 국제미술제에 한국 작가를 처음 진출시켜 큰 호응을 일궈냈다. 강익중 작가의 '네개의 신전'을 사막에 세워 엄청난 반응을 창출하며 'K-아트'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린 이 대표를 뉴스핌이 만나봤다.

-이집트의 국제미술제에 한국 작가를 처음 입성시켰다. 어떤 프로젝트였고, 어떤 계기로 참가하게 됐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기자 피라미드에서 매년 가을 하는 '포에버 이즈 나우(Forever Is Now)'라는 이집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미술전시회로, 전세계 여러 나라의 작가들을 보여주는 국제전이다. 이집트 문화부, 관광유물부, 외무부, UNESCO 후원으로 열린다. 현대미술 행사를 기획하고 홍보하는 일을 하면서 남편(외교관) 직장 때문에 이집트에서 살다 보니, 작년에 이 전시를 접했다. 4500년 전에 지어진 고대 불가사의인 피라미드 앞에서 펼쳐지는 이 멋진 축제에 한국 작가도 선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1년전 강익중 작가로 제안서를 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뉴욕을 무대로 활동 중인 한국 미술가 강익중(Ik-Joong Kang)이 이집트 카이로 피라미드 앞에 세운 자신의 '네개의 신전' 앞에 섰다. [사진= 강익중스튜디오, 이앤아트] 2024.12.16 art29@newspim.com

-강익중 작가를 특별히 택한 이유는?
강익중 작가는 원래 한글을 소재로 다양한 작업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집트인 사이에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대단하기 때문에 '이집트에도 한번 와 보시라'고 했더니 뉴욕에서부터 정말 한걸음에 달려 왔다. 그리곤 이집트의 대학과 문화센터에서 강의와 워크숍을 해서 크게 인기를 얻었고, '포에버 이즈 나우' 전시도 둘러봤다. '내년 전시에 제안서를 내보고 싶다' 했더니 작가가 매우 하고 싶어 했다. '전세계는 하나'라는 주제를 추구하는 이 작가가 피라미드 앞에서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작가 또한 적극적이었다. 전시주관사인 아르데집트(Art D'Égypte)에 제안서를 낸 뒤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장소특수성 때문에 작품 컨셉과 제작에 많은 수정요청을 받았는데 작가와 협의한 끝에 작년 3월 최종 초청을 받았다. 처음 제안서를 준비할 때부터 작품공개까지 딱 1년 걸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이집트 카이로 기자지구 피라미드 앞에서 열릴 국제 현대미술 프로젝트 '포에버 이즈 나우'를 위해 강익중 작가가 그린 '네개의 신전' 스케치. [사진=강익중스튜디오,이앤아트] 2024.12.16 art29@newspim.com

-'네개의 신전'은 어떤 컨셉이며 의미는?

'포에버 이즈 나우'의 총괄 디렉터인 나딘 압델 가파 감독은 강익중의 '네 개의 신전'을 "전세계를 다시 묶는 작품(Reuniting the whole world)"이라고 평했다. 한마디로 잘 표현한 것 같다. 작품의 외벽은 '아리랑'을 한글, 아랍어, 상형문자, 영어 네가지 언어로 표현하고, 내벽은 전세계인 5016명의 꿈그림으로 표현했다. 작품의 겉에서는 남북한에서 똑같이 부르는 민요인 '아리랑'을, 작품의 안에서는 전세계 아이들과 어른들이 얼마나 비슷한 꿈을 꾸며 사는지를 보여주었으니,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를 온전히 감각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강익중은 뉴욕서 활동하는 작가라 뉴욕-한국-카이로를 잇는 게 힘들었을텐데.
현대미술은 제작과 설치가 복잡다양하기 때문에 기획자는 운송, 설치, 철거라는 복병을 헤쳐나가야 한다. 그런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집트로 작품을 가져와 피라미드 앞에 설치하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다. 작년 내내 이집트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정세가 불안했고 수에즈운하에서 선박이 사고를 당하거나 일정이 몇 달씩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작품을 비행기로 운송했는데, 통관도 어려워 설치 당일 오전에 아슬아슬하게 피라미드 앞에 작품이 도착했다.

-사막 위라 작품 설치가 힘들었을 듯하다. 바람도 애를 태우게 했을 것같다.
모래 위에 높이 5m 철골을 세우고 드로잉 5016개를 하나하나 나사로 매다는 작품이다. 설치방법도 복잡하고 기후변수가 많기 때문에 이집트 설치회사들은 모두 작업 맡기를 꺼렸다. 결국 한국인이 대표자인 현지회사를 찾아서, "한국작가가 피라미드에서 처음 하는 전시이니 맡아달라"고 사정했다. '애국'하는 의미로 일을 하자고 설득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사막의 기후는 생각이상으로 혹독했다. 철골은 옆으로 기울고, 드로잉은 달면 떨어지기를 반복했다. 철골을 강제로 다시 세워 용접을 했다. 드로잉은 전시기간 중에도 계속 바람에 떨어져 다시 매달아야 했다. 강익중 작품만이 아니라 이 전시의 다른 작품들도 풍파에 고난을 겪었다. 이 또한 '대지미술(Earth Art)'의 일부분이라 생각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카이로 피라미드 사막에 세워진 강익중의 '네개의 신전' 설치전경. [사진=강익중스튜디오,이앤아트] 2024.12.16 art29@newspim.com

-'포에버 이즈 나우'에 참여한 12개국 작품 중 가장 환호를 받았다고 들었다.
가장 관객이 많았고, 일반 관객들과 유명인사들이 이 작품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이집트 내에서 이 작품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화제였다. 워너 브라더스가 '포에버 이즈 나우' 다큐멘터리 영상을 찍으면서 이 작품을 배경으로 찍었고,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이자 관용부 장관인 나흐얀 빈 무바라크 알 나흐얀(Sheikh Nahyan bin Mubarak Al Nahyan),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레전드인 축구선수 마이클 오언(Michael Owen) 등이 이 작품을 찾아와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SNS를 타고 알려졌다. 현지서는 전시가 끝난 지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언론과 SNS에 이 작품이 오르고 있다. 카이로의 문화센터인 '아트 카페 카이로'에서는 이 작품 일부를 아카이브로 전시할 계획이다.

-나딘 압델 가파르 총감독도 호평했다는데.
'포에버 이즈 나우'의 전체 주제는 "현대미술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다"는 것인데, 강익중의 '네 개의 신전'이 이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전세계인들의 다른 점이 아닌 공통점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고 평했고, 오프닝 날부터 관객들이 이 작품에 열광하는 것을 보고 "내년에도 한국 작가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집트에서 한국 열풍이 대단하다고 들었다.
이집트 젊은이들은 한국인만 보면 '같이 사진 찍자'며 다가온다. 이번 작품에 나온 이집트 사람들의 꿈 그림 중에는 태극기와 비행기를 그린 것이 여럿 있다. 한국에 가보는 게 꿈이라고들 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이 지대한 이집트 학생들이 강익중의 '네게의 신전' 앞에서 KBS 정용실 아나운서(앞줄 맨 왼쪽)진행으로 열린 '아리랑 배우기' 행사에 참가한 후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이앤아트] 2024.12.16 art29@newspim.com

-한국어 배우는 이들도 꽤 많다는데.
한국문화원에서 하는 한국어수업은 대기자만 1년에 1000명이 넘는다. 사설 어학원에도 한국어 수업이 매우 인기다. 카이로의 명문대인 아인샴스대학에서 제일 커트라인이 높은 과는 한국어과다. 이번 전시 첫날 KBS 정용실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아리랑 배우기' 행사가 있었는데, 학생들이 이 행사에 오고 싶다고 그날 수업을 취소해달라 졸라서 한국어과 교수님이 할 수 없이 학생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프로젝트에 카이로 현지 국제학교 난민학교 어린이들 그림이 포함됐다.
작가가 전세계 어린이들의 꿈그림을 모은지는 한참 되었지만,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이집트 내에 있는 학교와 문화기관에서 새로 그림을 모았다. 카이로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살아서 국제학교가 많은데, 그 학교들을 통해 전세계 아이들의 꿈그림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집트에는 아프리카와 중동 각국에서 온 난민 약 900만명이 살고 있는데, 난민학교를 통해 아프리카 각국 아이들의 그림도 모았다.

-전세계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그림과 실향민 어르신들의 소망 담은 그림이 어우러졌다는데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2024년 여름동안 집중적으로 이집트 지역에서 그림을 모았는데, 그동안 다른 나라 사람들의 그림에서는 별로 볼 수 없었던, 전쟁 없는 세상과 평화를 갈구하는 그림들이 많았다. 작가가 고향을 잃은 아프리카 난민들의 그림을 보더니 우리나라 실향민들의 그림과 통하는 게 있다며 한국전쟁 실향민들 그림과 함께 섞어 걸어서, 더 가슴을 울리는 작품이 되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이규현 대표가 강익중 설치작품 안쪽에 걸린 5016점에 달하는 각국 어린이들의 그림과 실향민들의 그림을 각국 언론과 미술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앤아트] 2024.12.16 art29@newspim.com

-기획자로서 어려움도 많고 보람도 많았을텐데
솔직히 이렇게 변수가 많고 힘든 작업인 줄 알았으면 이렇게 무모하게 뛰어들었을까 싶다. 하지만 장소가 피라미드이다 보니 전세계 관광객들이 매일 물밀 듯 찾아왔다. 말그대로 6개 대륙 사람들이 다 찾아와서 작품을 즐기는데, 그것을 보는 기획자로서 보람은 국내에서 전시를 할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엔 우리가 처음이어서 힘들었지만, 이를 통해 앞으로 한국 현대미술작가가 피라미드 앞에서 전시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는 것도 보람을 느낀다.

-강익중 작가가 고향(청주)서 가진 40주년전의 프로젝트 매니저로도 일했다.

강익중 작가가 1984년에 뉴욕으로 가서 작가활동을 시작했기에, 2024년은 작가 40주년이었다. 그 회고전을 작가의 고향인 청주시립미술관에서 했고, 피라미드 전시도 마침 같은 해에 열렸다. 청주시립미술관에서 한 회고전 '청주 가는 길'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하나씩 선보였던 작가의 주요 작품 시리즈를 한 눈에 보여줬고, 작가가 다양한 시리즈를 통해 일관되게 추구하는 '화합'이라는 주제를 관객들이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 현대미술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고 보나
물론이다. 일단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에서 최고조다. 서구에서도 그렇지만,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은 훨씬 크다. K-팝과 음식 등의 인기는 말할 것도 없고, 문학과 미술 등 순수예술에 대한 사랑도 얼마나 큰 지 모른다. 한국 현대미술은 집단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고 작가마다 독특한 개성이 뚜렷이 드러나면서도 전세계가 보편적으로 느끼는 주제의식도 강하다.

-K-아트가 글로벌 무대서 각광받으려면 이를 제대로 알릴 역량있는 아트디렉터가 절실한데
나는 가족들에게 내가 하는 일이 "연예인 매니저랑 비슷한 일"이라고 농반진반으로 얘기하곤 한다. 스스로를 '아트디렉터'라기 보다 '아트마케터'라고 얘기한다. 내가 하는 일은 문화마케팅이다. 좋은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어떤 맥락으로 어느 곳에서 가장 잘 진가를 인정받을 지 파악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알리는 일이다.

-글로벌 전시기획자로 꼭 갖춰야 할 요건은?
솔직히 내가 아직 '글로벌 전시기획자'에 대해 운운할 정도로 쌓은 경력은 없다. 하지만 이번에 피라미드 전시를 하면서 전세계 기획자, 작가들과 섞여 일해보니, 전세계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있고 다른 나라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글로벌 기획의 일을 잘 하는 것 같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피라미드 앞 국제미술제 '포에버 이즈 나우'전 중 강익중의 작품 '네개의 신전'의 야간 전시전경. 사막에 부는 바람에 5016개의 패널들이 찰랑찰랑 소리를 내고, 햇빛과 조명을 받아 반짝거려 전세계 12개국 작가 작품 중 가장 시선을 끌며 인기를 누렸다. [사진=강익중스튜디오, 이앤아트] 2024.12.16 art29@newspim.com

 

-차별화된 기획이 첫째이긴 하나 예산조달 즉 펀드레이징 문제도 만만찮을 듯하다
비영리 공공미술전시를 할 때엔 펀드레이징이 물론 중요하다. 이번 전시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아직 모르는 전시라 생각보다 펀드레이징이 어려웠다. 작가의 작업을 이해하는 후원자들, 한국작가의 첫 피라미드 전시라는 중요성을 인정한 현지 한국회사가 도와줬다. 작업의 의미를 제대로 설득해서 펀드레이징을 하는 것 또한 기획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아트디렉터의 꿈은 언제부터 꾸었는지
솔직히 뭐를 처음부터 철저하게 계획해서 한 적이 없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는데 문학에 소질이 없어서 픽션 대신 논픽션을 쓰자고 신문기자가 됐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니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기자를 그만 뒀다. 미술을 워낙 좋아하니까 미술로 평생일을 하자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해외근무를 많이 하다 보니 해외 미술계 사람들과 사귀게 되고, 그러다 보니 한국현대미술을 해외에 알리는 일을 하고 싶어졌다. 그때그때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다 보니 아트디렉터라는 일을 하게 된 셈이다.

-일간지 기자에 이어 예술벤처기업을 만들었다. 어떤 회사인가

원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중개하는 벤처기업을 목표로 ENART를 만들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벽에 부딪쳐 비즈니스 모델을 바꿨다. 작품 판매에는 도통 소질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보다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방향을 바꿨다. 지금 '이앤아트'는 현대미술 기획과 홍보를 하는 현대미술 에이전시다.

-한국에 머물 때 현대자동차의 아트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대기업과 일하며 느낀 점은
현대자동차가 하는 글로벌 아트 후원사업을 국내에 알리는 홍보 마케팅 역할을 10년 동안 했다. 기업이 분명한 목표를 갖고 예술후원을 한다면 사회를 바꿀 수 있다.

-한세예스24재단의 사업도 관여 중인가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재단의 모태인 한세실업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생산법인을 많이 두고 있기에 동남아 국가들의 문화를 지원한다는 뚜렷한 비전이 있다. 동남아국가들과 동반자 의식을 갖고 진정성있게 접근하는 재단의 취지가 좋아서 협력사로 일하고 있다. 나는 이 재단의 여러 문화활동 중 국제문화교류전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미얀마, 필리핀, 말레이시아 전시의 홍보를 담당했고, 올해(2025년) 4월에는 태국현대미술 전시를 한다.

[서울=뉴스핌] 이집트에 거주하다 잠시 내한한 이규현 이앤아트 대표가 서울 청담동 313아트프로젝트에서 뉴스핌과 인터뷰하고 있다. 작품은 랄프 플렉(Ralph Fleck)의 토끼 Schneehase 9, 2019.Oil on canvas 80x70cm [사진=이호형 뉴스핌 기자] 2024.12.16 art29@newspim.com

-저서도 여러 편 출간했는데
책을 모두 7권 썼는데, 미술관련 책이 5권이다. '그림쇼핑' '미술경매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100' 등 시장과 관련된 책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미술시장이 호황일 때 나온 책들이어서 잘 팔릴 수 있었다.

-우리는 중동에 그동안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미답지나 마찬가지인데 그 잠재력을 어떻게 보나?
나는 외교관인 남편의 임지를 따라 아부다비에서 3년, 이집트에서 4년을 살았는데, 중동국가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정말 좋아한다. 우리나라가 중동문화에 관심을 별로 갖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짝사랑이다 싶을 정도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동남아 국가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것에 비해 우리가 동남아에 관심이 없는 것을 보면서, 동남아 문화를 우리나라에 알리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나도 우리 현대미술을 중동에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중동 및 이슬람의 현대미술을 우리나라에 알리는 일도 하고 싶다.

-현대미술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드라마, 대중음악, 음식 등 모든 현대문화는 동시대인들의 관심을 잘 읽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대미술도 관객의 시각을 자극하는 '시각예술'이면서 또한 동시대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내는 시대성과 장소특수성이 중요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예술이다.

*아트디렉터 이규현(Kyu Hyon Rhee)은?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기자로 11년간 일했다. 사회부를 거처 문화부 미술담당을 역임했고, 미술계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현재는 현대미술 전시기획및 홍보 에이전시인 이앤아트를 운영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100' 등 베스트셀러 미술서적을 포함 7권의 책을 썼고, 피라미드 앞 국제전시 '포에버 이즈 나우'에 2024년 첫 한국인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중앙대 박물관미술관학과에서 석사, 뉴욕 크리스티에듀케이션에서 어드밴스드 써티피킷, 뉴욕 포댐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았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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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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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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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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