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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2.0 공개…더 가까워진 AI 에이전트 시대

기사입력 : 2024년12월12일 02:48

최종수정 : 2024년12월12일 02:4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2.0의 첫 버전을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첫 세대인 제미나이 1.0을 공개한 지 약 1년 만이다.

이날 구글은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발표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2.0은 정보를 더욱 유용한 것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면서 문자를 이해하고 몇 단계를 앞서 생각하는 능력, 사용자 대신에 감독된 행동을 취하는 능력을 강조했다.

이번 발표에서 구글은 챗봇을 뛰어넘는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구글의 툴시 도시 제품 매니지먼트 책임자는 "제미나이의 새로운 능력은 생각하고 기억하며 계획을 짜고 당신 대신 행동을 취하는 에이전트의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 2.0.[사진=구글 블로그] 2024.12.12 mj72284@newspim.com

최근 실리콘밸리의 추세로 떠오른 AI 에이전트는 주변을 인지하고 의사 결정을 하며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을 취할 수 있는 AI 비서를 의미한다. 구글과 오픈AI 등은 이 같은 AI 에이전트가 AI 혁명의 다음 단계라고 보고 있다.

이날 구글은 프로젝트 아스트라의 추가 기능을 선보였다. 아스트라를 통해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캡처한 모든 것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다. 여러 언어가 섞인 대화를 유지하면서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다.

사람의 개입 없이 키보드 및 마우스 클릭을 자동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 마리너도 공개됐다. 마리너를 통해 사용자들은 온라인 쇼핑 카트에 물건을 담거나 디지털 공간의 생활을 정리할 수 있다.

별도로 구글은 기자들에게 내부적으로 실험 중인 2개의 AI 에이전트를 시연했다. 줄스(Jules)로 불리는 엔지니어용 AI 기반 에이전트는 소프트웨어 코드의 버그를 수정하고 프로그래밍 루틴을 처리한다.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다른 AI 에이전트는 비디오 게임용으로 스크린에 기반해 게임을 추론함으로써 플레이어에게 실시간으로 제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미나이 2.0은 개발자와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들에게 배포된다. 구글은 검색을 시작으로 회사의 제품 전반에 걸쳐 폭넓게 제미나이 2.0을 통합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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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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