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호남기독교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매산등 근대문화유산 상설 교육공간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성으로 VR 체험존과 묵상의 방(사경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독교역사박물관 매산등 체험교육실 전경. [사진=순천시] 2024.12.16 ojg2340@newspim.com |
재편된 매산등 체험교육실은 교육과 전시,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매산등 선교마을의 역사와 근대교육·의료·기독교 문화유산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플로렌스 선교사의 식물도감도 소개된다.
VR 체험존은 100년 전 매산등 이야기를 주제로 초기 'ㄱ'자 교회 예배 체험과 매산등 옛길 VR 드라이브 투어 등을 제공한다. 묵상의 방에서는 성경 필사와 묵상을 체험할 수 있고, 사경회 활동이 중심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신, 순천 근대교육과 의료·기독교 역사를 상설로 체험하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체험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박물관에서는 이번 체험교육실 조성을 기념 '성경필사 1기반'을 모집하며 참가자에게 필사 노트가 제공된다. 신청은 30일까지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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