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입장문..."성평등 민주주의 사회 실현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의 시민단체인 포항여성회가 '(국회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했다.
포항여성회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한다"며 "이는 국민의 힘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 2024.12.14 mironj19@newspim.com |
포항여성회는 또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파괴하고 자신의 반민주적 독재를 스스로 선언한 윤석열의 탄핵소추안 가결은 당연한 결과"라며 거듭 환영하고 "윤석열 탄핵소추안에 반대한 국민의힘 96명의 의원을 우리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또 포항여성회는 "12월 12일에 있었던 담화에서 윤석열은 민주주의와 헌법을 위반한 본인의 행동을 인정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음모론에 빠져있었고 자기변명만 늘어놓았다"고 지적하고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윤석열 탄핵을 인용해야 하며 더불어 윤석열과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한 사람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항여성회는 또 "윤석열은 집권 초기부터 성평등 민주주의 가치를 파괴하고 여성정책을 축소하는 등 성평등을 후퇴시켰다. 성차별적이고 인권에 무지한 윤석열은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고 급기야 비상계엄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항여성회는 "포항에서도 12월 4일부터 매일 시민촛불집회가 있었다. 국회의사당 앞 집회와 마찬가지로 포항에서도 10대 청소년을 비롯 2030 청년들이 집회에 많이 참여하였고 이들로 인해 새로운 집회문화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포항여성회는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이들을 국민의힘 의원들은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하고 " '영원한건 절대없어'라는 노래가사처럼 그들의 권력은 영원하지 않으며 결국 심판받게 될 것이다. 모두의 인권과 평등이 지켜지는 성평등 민주주의 사회 실현을 위해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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