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부겸 "한덕수 양곡법 거부권, 국민이 동의 안 할 것"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08:58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09:07

"문제 생기면 국회 재논의해도, 권한대행 판단은 오해"
"차기 리더십은 갈등 줄이고 수용하는 목민관형 리더십"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 양곡 4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야권 대선주자 중 하나인 김부겸 전 총리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김 전 총리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임시로 관리의 책임을 맡은 권한대행이 그런 판단까지 하게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대했다.

김 전 총리는 특히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양곡 4법에 대해 "쌀 양곡 보관료가 1년에 8000억원 이상 나간다"라며 "이런 문제도 해결하고 우리 식량 자급률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를 해왔다"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그렇다고 해도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선례를 남기기보다 문제들은 시행 이후 문제가 많다는 것이 드러나면 국회에서 다시 논의해 개정하더라도 이번에 권한대행이 판단하는 것은 국민들이 여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총리는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에는 반대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 소추에 집중해야지 총리나 다른 사람까지 탄핵의 화살을 돌리는 것은 전선을 흐트러뜨린다"라며 "수사를 하다가 혐의가 드러나면 그때 하면 되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안 하나하나로 탄핵하겠다. 이런 것들은 국민이 보기에 정국 전체를 안정시켜야 할 책임이 원내 1당에게 넘어왔는데 조금 더 신중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의 리더십은 "갈등을 줄이고 상대편의 이야기들을 수용하는 목민관형 리더십"을 내세웠다. 그는 "대표적인 분이 김대중 전 대통령인데 IMF라는 국가적 위기 때 의견을 전부 수렴해 돌파했다"라며 "그런 리더십을 국민들이 기대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그는 아직 주자들이 대선 출마를 언급할 때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여러 어려움을 생각한다면 정치권이 우선 정국을 수습해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행보가 급하다"고 말했다. 다만 탄핵 심판이 끝난 이후에는 "그때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