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 등 주요 현안사업 일부 미반영 아쉬움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올해 대비 8.3% 증가한 3824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내년 정부예산이 올해보다 2.5%증가에 그친 반면 고창군은 8.3% 늘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탄핵 정국 속 감액예산안 등 어려운 여건에서 이뤄낸 훌륭한 성과로 플이된다.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대응 전략회의 모습[사진=고창군]2024.12.17 gojongwin@newspim.com |
신규사업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계속사업과 국책사업 예산을 대거 확보하며 올해 대비 292억원을 더 확보했다.
고창군은 그동안 투자사업 위주로 국가예산액을 산정하였으나, 경상예산을 포함한 국비 전체예산액을 확보액으로 산정하는 방식으로 국가예산 산정 기준을 바꿨다. 이는 전북자치도 및 도내 대부분 시군에서 활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기존 투자사업 위주 방식의 국가예산 확보액은 2091억원으로 올해 대비 9.5% 상승했다.
근로자의 거주문제 해결을 위해 신활력산업단지에 건립하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410억원)을 비롯해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98억원) ▲용반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89억원) ▲갯벌 도요물떼새 보금자리 조성사업(50억원)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24억원) ▲세계유산 축전(22억원) ▲자전거 모범도시 조성사업(15억원) 등 신규사업 44건이 반영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국가위기 상황에서 증액심의가 이뤄지지 않아 주요 현안사업이 일부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며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 등 고창군 현안사업이 내년 초 정부추경에 반드시 담길 수 있도록 정치권과 협력하여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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