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 조사...비상계엄 동조 의혹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시간 경찰 조사를 받고 17일 오전 1시에 귀가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전날 오후 2시쯤 이 전 장관을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대문구 국수본 별관에서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조사에서는 이 전 장관의 비상계엄 당일 행적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4.12.05 mironj19@newspim.com |
이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로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며 비상계엄에 동조한 의혹을 받고 있다.
조국혁신당 등 정치권에서 지난 4일 이 전 장관을 내란 혐의로 고발했고, 특별수사단은 8일 이 전 장관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같은날 이 전 장관은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자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특별수사단은 9일 이 전 장관에게 소환 통보를 했고 이후 구체적인 소환 날짜를 조율해왔다.
특별수사단은 전날 오전 9시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 전 장관과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사건 기록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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