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정치 복원' 공감하지만, 이재명 "민생 추경" vs 권성동 "대통령제 개헌'

기사입력 : 2024년12월18일 16:17

최종수정 : 2024년12월18일 16:17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권성동 "14개 탄핵안 중 공세적인 건 철회해달라"

[서울=뉴스핌] 지혜진 신정인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정쟁을 자제하고 정치를 복원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으나 국민의힘은 대통령제 개헌 카드를 꺼낸 반면 민주당은 민생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국정안정협의체 추진을 주장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취임 뒤 상견례 차원에서 이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입법부만 지나친 정쟁을 자제하고 차분하게 민생과 안보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혼란한 정국을 잘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18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도 "전쟁처럼 상대를 제거하려 하거나 나 혼자 살겠다는 태도를 가지고는 공동체가 유지되지 않는다. 존재를 인정하고 양보하고 타협해 일정한 합의에 이르게 하는 게 정치 본연의 역할"이라고 짚었다.

이날 회동은 공개 발언 15분을 포함해 약 45분간 이어졌으며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했다. 비공개회의 도중 웃음소리가 새어나오기도 했다. 전날 권 권한대행이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났을 때와 사뭇 달랐다. 권 권한대행과 박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권과 내란 국정조사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비공개회의에서 이들은 고성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권 권한대행과 이 대표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다만 각각 정치 복원의 중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방식에는 이견을 드러냈다.

권 권한대행은 개헌을 띄웠다. 그는 "우리 헌정사에서 3번에 걸친 탄핵 정국이 우리 헌법이 채택하는 소위 대통령 중심의 통치구조에 있다고 본다. 과연 현실하고 잘 맞는지 이 부분에 대해 이 시점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87년 헌법 체제 이후 7번째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는데 잘했다고 평가받는 대통령이 거의 없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더 많은 국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제도로의 변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아울러 권 권한대행은 "최재해 감사원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 14건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이라며 "이제 대통령 탄핵안까지 헌재에 가서 언제 다 처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국정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정치·공세적 성격이 강한 탄핵안은 국회차원에서 철회해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개헌에 대해 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개헌과 관련해) 일반적인 이야기만 오갔지 구체적으로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신 민주당은 민생 추경과 국정안정협의체를 재차 제안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정부가 건전재정에 매몰돼 경제 부문에 대한 책임이 미약했다고 생각한다. 조속히 민생 안정을 위한 민생 추경을 하면 좋겠다. 전향적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정안정협의체와 관련해서도 "저희가 필요한 부분가지는 다 양보할 수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교섭단체로서 실질적인 협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상견례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 공세를 낮추자는 공감대가 있었다. 특히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내란 부분인데,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공세를 하면 국정안정협의체를 포함해 협치 여건이 조성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와 권 권한대행이 같은 학교 동문이기도 하고 나란히 고시 공부했던 사이이니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