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박상우 국토장관 "분당·평촌·산본 등 3곳 유휴부지에 이주지원주택 7700가구 공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상 계엄령 내려진데 대해 국무위원으로서 송구"
"분당 야탑동 중앙도서관 인근 보건소 부지 활용 1500가구 공급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 예정대로 추진"…이주·광역교통대책 19일 발표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주 가구를 수용할 주택 공급 총량은 충분하나, 지역별로 시기별로 일부 부족한 물량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3개 신도시 지역 인근 유휴부지에 총 77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신도시의 경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중앙도서관 인근 보건소 부지에 1500가구가 공급된다.

박상우 장관은 12·3 내란 사태와 지난 14일 탄핵소추안의 가결 이후 출입기자단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 "당초 계획대로 일관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하겠다"며 1기 신도시 선도지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2.3 내란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18일 종합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관과 첫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국토부]

박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먼저 "지난 3일 비상 계엄령이 내려진 데 대해 국무위원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비상계엄이 발령될 당시 산본신도시 자택에서 TV를 보고 알게 돼 급히 택시를 타고 용산 대통령실로 향했으나 뒤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계엄 의결 당시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4일 계엄 해제 이후 열린 오전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내각 모두 총 사의를 표했으나,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의 비상 체제로 전환됐다.

박 장관은 12·3 내란 사태와 탄핵 정국의 불확실성에도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국토부가 추진 중인 정책과 예정된 행사들을 당초 계획대로 일관되게 진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8·8 대책의 핵심 정책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이후 후속 조치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재차 밝혔다.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던 선도지구 이주 대책과 광역 교통 대책도 오는 19일 내놓는다.

박 장관은 "5개 신도시 생활권별로 재건축이 추진되더라도 이주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주택 공급 총량은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다만 지역별로 또는 시기별로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1기 신도시 내 또는 인근 신규 유휴 부지에 총 7,700가구를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 평촌, 산본 등 3개 신도시가 이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당신도시의 경우 성남시 중앙도서관 인근 보건소 부지에 1500가구가 공급된다"면서 "이들 공급 물량은 이주 지원을 위한 주택으로 지어지며 2027년 재건축 착공부터 2031년까지 5년간 1회에 한해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 3차로 진행되는 재건축은 앞서 나오는 선도지구 분양 물량 등도 있기 때문에 별도의 이주용 주택을 따로 공급하지 않더라도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산과 중동신도시는 신도시 내 또는 인근 지역 공급 물량으로도 흡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장관은 "선도지구로 지정된 곳은 중대형 단지들이 많아 이주용 소형 임대주택을 짓더라도 이주민들이 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생활권 내에서 흡수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전세난이 가중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지만 면밀히 모니터링해 가며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만약 전세난 우려가 있을 경우 별도의 대책을 세워 안정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시국의 변수도 있지만 1기 신도시 선도지구의 '2027년 이주·착공, 2030년 입주'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박 장관은 "1기 신도시 재건축은 대선 당시 후보들의 공통된 공약이었고, 여야 합의로 특별법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현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원래 계획대로 차례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선도지구 착공 지연 또는 연기 우려를 일축했다.

아울러 재건축 촉진법 등 주요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박 장관은 "재건축 관련 법안은 대부분 민생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여야의 입장 차가 크지 않다"며 낙관적 입장을 피력했다. 박 장관은 부동산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수급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기에 8·8 대책 등에서 제시한 사항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란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박 장관은 광역급행철도(GTX)-B·C 노선의 연내 착공이 사실상 지연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업체들에게 착공계 제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금융시장의 상황이 사실 좋지 않아 늦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토지 보상과 각종 영향평가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착공계가 제출되는 대로 바로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예산 가운데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이 1조 원 감액된 대응책과 관련해서는, 박 장관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저조할 것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가 건설업 부문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공사비 현실화와 지방 미분양 문제 등 건설업 분야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연말 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건설 차질 우려에 대해서도 "당초 내년 1분기 중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것으로 세웠는데 더 많은 절차가 단축됐고 관계 부처 간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져 연말 안에 개발 계획 확정 고시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나머지 14개 국가산단에 대해서도 정치적 상황과 크게 관계없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