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노력도' 공공기관 전체 평균 대비 13점 높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산하 투자기관 중 가장 높은 성과다.
권익위는 매년 각급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증진하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 청렴체감도(60%)와 청렴노력도(40%)를 합산해 점수를 산정하고 결과는 1~5 등급으로 발표된다. 2024년 평가는 총 71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 사옥 전경 [사진=서울교통공사] |
공사는 특히 부패 취약 분야 개선과 관련된 청렴 노력도에서 두드러진 평가를 받았으며 지방공사‧공단 평균보다 9.4점, 공공기관 전체 평균보다 13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에서도 최고의 성적이라고 덧붙였다.
청렴 노력도 지표에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기관장·고위직의 관심, 부패 유발요인 정비,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 협력 등 여러 항목이 포함된다.
공사는 올해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근무 평가 제도 보완과 근무 기강 확립 등 다양한 조치를 실행했다. 지속가능한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타 기관과의 청렴도 동반 성장을 위해 청렴컨설팅에 멘토 기관으로 참여해 가점을 취득했다.
'청렴컨설팅'은 청렴 수준 향상을 위해 종합청렴도 우수기관과 미흡 기관을 멘토-멘티로 연결하여 원인을 진단하고 맞춤형 대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올해 두 개의 멘티 기관과 함께 컨설팅을 진행해 두 기관 모두 종합청렴도 1등급으로 상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백호 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향후에도 시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개선과 투명한 소통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