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장관 대행, 오스틴 장관 통화
내년 1월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사실상 '고별 통화'…강력 한미동맹 재확인
북한 도발땐 즉각 대응 연합방위태세 유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 국방 수장이 20일 공조 통화를 통해 국내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한미동맹이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공조통화를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내년 1월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사실상 오스틴 장관과 김 대행의 통화는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9차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06 pangbin@newspim.com |
한미 국방장관은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대북정책 공조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발전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미동맹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
안보 환경 변화와 국내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한미동맹이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김 대행은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표명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한국군은 공고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대북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에 오스틴 국방장관은 "한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 같다"면서 "향후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최근 북한 정세도 평가했다.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동맹 현안 추진 성과도 평가했다.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미 핵협의그룹(NCG)를 통해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는 동맹 현안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이며 흔들임 없이 추진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 대행은 "지난 4년간 한미동맹의 발전 과정에서 보여준 오스틴 장관의 굳건한 신뢰와 지지, 탁월한 리더십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