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새 주한미군사령관 "어떤 위협도 대응"…김선호 "라캐머라, 핵대응작전 큰 발전"

기사입력 : 2024년12월20일 20:02

최종수정 : 2024년12월20일 20:02

캠프 험프리스 한미연합사령관 이취임식
"브런슨, 이라크·아프간 참전 '현대전 명장'"
김선호 국방장관 대행 "굳건한 신뢰 바탕
어떠 난관에도 한미동맹 절대 안 흔들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국방부 공동취재단 = 제비어 브런슨(육군 대장) 새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은 20일 취임사에서 "실전적인 연합·합동 연습으로 그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전력 태세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런스 사령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바커 필드에서 폴 라캐머라 전 사령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이양받았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사무엘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국회 국방위원, 주한 유엔사 회원국 대사, 군내·외 관계자, 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제비어 브런슨(육군 대장) 새 사령관에게 연합사기를 건네 주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변화무쌍한 세계에서 안전과 힘의 등대"라면서 "현재의 도전 과제에 대응하고 내일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말만으로 강력한 억제력을 행사할 수 없고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동의 의지도 담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대체제는 없고, 실전적 연합·합동 연습으로 우리 전력이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태세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1990년 임관해 약 34년간 미 육군 모든 직급의 지휘관을 맡았다. 10산악사단 부사령관, 18공수군단 참모장, 1군단 사령관 등을 지냈다.

특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여러 차례 배치돼 이라크 연합 합동 태스크포스 작전을 성공적으로 전개했다.

2021년 7월 취임해 3년 6개월간 한반도 연합방위태세를 이끈 라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이임식·전역식을 끝으로 39년의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 대행은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김선호(왼쪽 두번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20일 오후 한미연합군사령관 이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사무엘 파파로(오른쪽 두번째)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한반도 안보 정세와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김 대행은 축사에서 이임하는 라캐머라 사령관에 대해 "북핵 위협에 대비한 핵대응작전(CNO) 개념 발전 등 연합작전 수행체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 대행은 "수많은 난관이 있었던 연합사의 평택 험프리스 이전 사업을 탁월한 추진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끌어 줬다"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으로 한미동맹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취임하는 브런슨 새 사령관에 대해 "이라크 자유작전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항구적 자유작전과 자유의 파수꾼 작전에 참전해 수많은 공을 세운 '현대전의 명장'"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행은 "군인 명문가로서 아버지가 27년간 육군에 복무하며 베트남전쟁과 걸프전에 참전했던 '전쟁영웅'이었다"면서 "크리스틴 아내도 예비역 육군 대령이며 육군 여성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훌륭한 군인이었다"고 언급했다.

김 대행은 "한미동맹은 지난 70여 년간 국내외 안보환경 변화와 다양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며 동맹을 지속 강화해왔다"면서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어떠한 난관이 찾아오더라도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