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상임 과기부 장관 "기술사업화에 산업·중기부 동참해야…4통신사 정책 내달 발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3일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 개최…현안 문답
"이달 중 범부처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 개시"
"네이버·카카오, 한국 콘텐츠 세계화 노력해야"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기술사업화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해야 한다"며 "제4통신 방안 발표는 내년 초에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임 과기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께 세종시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기술사업화인데 다른 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학교에서 기술사업화를 2년간 이끌었던 때가 있는데, 그 과정에서도 생태계가 얼마나 부족한 지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12.23 biggerthanseoul@newspim.com

그는 "과기부에는 과학기술영역도 있지만 정보통신도 있어서 양자(R&D와 산업화 등)를 다 갖추고 있는 조직"이라며 "이 생태계를 ICT부터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와 중기부 역시 일정 부분 함께 가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이달 중 범부처 형태로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면 정부 정책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정부가 8번의 제4이통사 발표를 하고 무산됐는데, 이번에 9번째로 하겠다고 하고 안되면 다시는 정부의 말을 믿지 않을 것 같아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단통법 폐지 수순 밟고 있고 통신료도 낮추고자 하고 있는데, 그런 차원에서 4이통사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고 민간 자문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내년 초에 자세히 발표하기로 했다"며 "알뜰폰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해왔고 내년초에 자세한 내용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 장관은 인공지능(AI) 기본법과 관련 "AI법이 국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고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국회의원들이 19건의 법안을 내고 막바지에는 시민단체들이 유럽 규제법을 들고 와서 규제를 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과기부 입장에서는 가급적 규제를 최소화한다는 입장에서 접근할 것"이라며 "산업이 진흥되는 환경을 만들고 특정 부분에 대해 치명적으로 규제를 해야겠다는 컨센서스가 나오거나 다른 나라 규제를 보면서 보조를 맞춰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12.23 biggerthanseoul@newspim.com

알뜰폰과 관련 유 장관은 "영세 사업자와 이통사 자회사 간 기술격차도 그렇고 서비스 차원에서도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알뜰폰 시장을 이통사가 가지게 되면 영세사업자가 설 자리가 없기 때문에 영세사업자가 서비스 할 수 있는 능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마진을 어떻게 남길 수 있는지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제 플랫폼 시장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들이 우리 망을 써서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국내 플랫폼의 사업을 잠식하고 상당한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국내 시장은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네이버, 카카오도 우리 비즈니스를 국내에만 국한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유 장관은 "넷플릭스에 대항할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작 문제도 한국 콘텐츠가 좋기 때문에 어떻게 담아서 세계 시장을 만들어낼 것인지 네이버·카카오도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