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규 기능성 원료 '털부처꽃추출물'로 건강기능식품 제품군 확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바이오포트코리아가 체지방 감소를 돕는 '털부처꽃추출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털부처꽃추출물은 바이오포트코리아가 지난 4년간 연구개발(R&D) 끝에 개발한 국산 신규 기능성 원료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체지방량 및 체지방률 감소, 체중 및 체질량지수 감소, 아디포넥틴 증가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승인으로 바이오포트코리아는 근력 및 관절 건강의 2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오미자추출물에 이어 두 번째 자체 개별인정형 원료를 확보하게 됐다.
바이오포트코리아 개별인정형 원료 '털부처꽃추출물'의 효능. [사진=바이오포트코리아] |
개별인정형 원료는 고시형 원료와 달리 제조사가 개별적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최소 6년간 독점 제조 및 판매 권리가 부여되며 특허와 비슷한 성격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회사가 먼저 확보한 개별인정형 원료인 오미자 추출물은 종근당건강, 한국인삼공사 등 국내 주요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에게 활발히 공급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식음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바이오 신소재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개별 인정형 원료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웰니스 미래 식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미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최근 5년간 시장 및 소비자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이후 건강 관리가 일상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평가한다.
김성구 바이오포트코리아 대표이사는 "다음 개별인정형 원료 후보물질로 호흡기와 뇌 건강 관련 기능성 소재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 세계 소비자 입맛에 맞는 K푸드 제조 역량에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역량을 접목하여 식품 업계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