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美, 中 디스플레이 제재 강화…삼성·LGD 반사이익 기대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16:24

최종수정 : 2024년12월26일 16:24

미국 하원, 중국 BOE 수입 금지 요구
삼성·LGD,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미국 정부가 BOE와 톈마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제재는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에게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

◆ 美 하원 '中 디스플레이 제재' 주장

26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그동안 통신이나 반도체, 배터리 분야에서 대중 제재를 꾸준히 거론했지만 디스플레이에 대한 제재 필요성을 본격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실제 존 몰레나르 미국 하원 중국공산당특위 위원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업체 BOE의 디스플레이 패널 수입 금지를 주장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는 "ITC가 BOE 디스플레이 수입을 막지 않는다면 미국이 군사 응용 분야 첨단기술을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지적재산을 계속 무단으로 침해해도 된다는 위험한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 용인 삼성디스플레이 신사옥 'SDR(Samsung Display Research)' 전경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BOE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특허침해국 미국 수입·판매금지 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USITC는 해당 건에 대한 조사를 통해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 3건, 미국 수입·도매업체가 삼성디스플레이 특허 4건을 무단 사용했다는 예비 결정을 내렸다.

결국 삼성디스플레이가 신청한 수입·판매금지 처분은 '미국 내 산업에 영향 없음'을 고려하여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결정이 내려졌다는 점을 두고, 업계에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 삼성·LGD, 아이폰 공급 확대 기대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BOE와 애플 OLED 패널 공급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현재 BOE가 출하하는 애플의 OLED 패널은 연간 약 3000만대로 추정된다.

애플이 공급사에서 BOE를 배제할 시 국내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애플 스마트폰용으로 공급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중(수량 기준)은 삼성디스플레이가 51.1%, LG디스플레이가 30.3%, BOE가 15.7%로 집계됐다.

일반 모델·플러스·프로·프로맥스로 출시되는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는 4개 모델에 모두 OLED를 공급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고급 모델 2종, BOE는 일반 모델 2종에만 OLED를 납품하고 있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하이엔드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을 선도하는 애플과의 거래 단절 시 중국 업체들의 기술 발전은 저지될 것"이라며 "OLED 위주로 개편된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중장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