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파병 이후 첫 포로 사례
"우방국 정보기관과 정보 공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가정보원이 27일 러시아 지원을 위해 파병된 북한군 1명이 우크라이군에 생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우방국 정보기관과의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부상을 입은 북한군 1명이 생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후속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SOF)가 26일(현지시간) 첫 생포한 북한군이라며 공개한 사진. [사진=SOF 텔레그램] 2024.12.27 |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군의 생포 사실이 확인된 건 지난 10월 1만1000명 규모의 전투병이 러시아 영내로 투입된 이후 처음이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SOF)는 러시아에 투입된 북한군 병사를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 전투 과정에서 생포했다며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26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SOF는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군 병사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우크라이나 군이 북한군 병사를 첫 생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밀리타르니는 사진 속 북한군이 심각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나 현재의 상태 등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