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로농구] 안영준 4쿼터 '천금의 스틸'... 선두 SK, LG 9연승 막아

기사입력 : 2025년01월01일 20:46

최종수정 : 2025년01월01일 20:46

kt, KCC 꺾고 단독 3위 도약... 소노, 정관장에 62-59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선두 서울 SK가 안영준의 천금같은 스틸을 앞세워 8연승을 달리던 창원 LG를 물리쳤다.

SK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G에 77-74 진땀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SK는 17승 6패를 기록하며 2위(17승 7패)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0.5경기로 벌렸다. 아셈 마레이의 부상 악재 속에 9연승에 실패한 LG는 공동 3위에서 5위(13승 11패)로 떨어졌다.

서울 SK 안영준. [사진 = KBL]

SK 워니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안영준은 종료 직전 결정적 스틸에 이은 승리를 굳힌 마지막 득점을 포함해 18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지원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불과 1분여가 지난 시점에 마레이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저말 워니와 경합하던 마레이는 별다른 접촉이 없었는데도 갑자기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마레이 대신 투입된 대릴 먼로가 전반전 15점을 책임지는 등 제 몫 이상을 해내면서 LG는 40-33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전반에 워니의 득점에 의존하던 SK는 후반 들어 국내 선수들의 득점포가 살아나며 3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1점 차로 앞서던 SK는 4쿼터 마지막 공격이 거듭된 슈팅 불발에 무위로 돌아가는 듯했으나 LG 정인덕의 패스를 안영준이 가로채 곧바로 골밑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77-74를 만들었다. 종료 2초를 남기고 LG 허일영이 던진 3점이 림을 외면됐다.

수원 kt아레나에서는 수원 kt가 부산 KCC를 86-68로 물리치고 홈 3연승을 달렸다. kt는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14승 10패)로 올라섰고, KCC는 7위(10승 14패)에 머물렀다.

kt 레이션 해먼즈. [사진 = KBL]

kt 레이션 해먼즈가 팀 최다인 19점을 올렸다. 17점 5리바운드를 올린 토종 빅맨 하윤과 11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이 승리를 거들었다. KCC에선 허웅이 19점으로 분투했다. 디온테 버튼, 리온 윌리엄스 등 외국인이 도합 12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는 고양 소노가 홈팀 안양 정관장을 62-59로 꺾었다. 2연패를 끊어낸 8위 소노는 9승 15패를 기록했고, 6연패에 빠진 10위 정관장은 7승 17패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