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정신병원에서 공직 시작
'코로나19·이태원 참사 사고' 대응
국내 최초로 마음안심버스 도입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심 센터장이 국민의 재난심리 회복에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심 센터장은 2007년 3월 국립서울정신병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2018년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개소 이후 강원산불·헝가리유람선 침몰 사고, 코로나19 대유행, 이태원 참사 사고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재난으로 인한 정신건강 회복에 기여했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받았다. [자료=보건복지부] 2025.01.02 sdk1991@newspim.com |
특히 2018년 국내 최초로 마음안심버스를 도입해 재난 현장에 '찾아가는 심리지원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재난 정신건강 위기 대응 표준매뉴얼도 마련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재난심리지원기관을 확산해 모든 국민이 안정적이고 양질의 재난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재난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2020년부터 매년 4월 트라우마 치유주간을 관련 학회와 공동개최했다. 이어 재난심리지원 관련 민간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대형 재난때마다 헌신적으로 심리지원 활동이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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