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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軍, 해상 드론으로 220억 짜리 러시아 헬기 격추… 공중 목표 파괴 첫 사례

기사입력 : 2025년01월02일 21:34

최종수정 : 2025년01월02일 21:42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이 미사일을 발사해 220억원 짜리 러시아군 헬기를 격추시켰다. 해상 드론은 바다에서 운용하는 무인 드론이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해상 드론이 공중 목표물을 파괴한 것은 처음이다. 이 드론은 한 대당 가격이 3억7000만원 안팎이다.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마구라V5 [사진=DIU]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DIU)은 2일(현지시간) "지난 31일 러시아군이 점령한 크림반도의 서해안 타르칸쿠트 곶 인근 전투에서 마구라V5 해상 드론이 러시아 Mi-8 헬기 3대에 공격을 감행해 2대를 격추했다"면서 "나머지 1대도 기체에 손상을 입고 가까스로 부대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DIU는 "추락 헬기에 탑승했던 러시아군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DIU는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이 공중 표적을 떨어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러시아군은 헬기 추락에 대한 언급 없이 러시아의 흑해 함대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8대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헬기 격추 주장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면서도 "러시아의 유명 군사블로거 보이니 오스베도미텔도 러시아군 헬기 격추를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투는 흑해 크림반도의 타르칸쿠트 곶 인근에서 벌어졌다. 크림반도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곳이다. 지난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이곳에 있는 러시아 함대와 군 부대를 향해 지속적인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DIU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공격 작전을 수행한 우크라이나군 제13군 특수부대 소속 마구라V5 해상 드론이 씨드래곤(Sea Dragon) 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 

잠시후 러시아군의 Mi-8 헬기가 폭발하며 바다에 떨어졌다. 이 헬기는 가격이 최대 1500만달러(약 2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마구라V5 해상 드론은 한 대당 가격이 25만 달러 수준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023년 여름 도입한 마구라V5 드론은 길이 5.5m로 시속 80㎞로 항해할 수 있으며 작전 반경은 80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론은 작년 3월 러시아 남서부 해안을 가르는 케르치 해협 인근에서 러시아 초계함 '세르게이 코토프'를 격침시키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세르게이 코토프는 길이 90m의 1300t급 초계함으로 우크라이나 측은 이 군함의 가격을 6500만달러(약 960억원)로 추정했다.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마구라V5는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여러 해상 드론 중 가장 효과적이고 위협적인 드론"이라며 "이 드론은 (도입 1년 만에) 러시아 군함 14척을 공격했고 이중 8척을 침몰시켰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월 마구라V5가 대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개조했고, 이 드론이 흑해 지역의 러시아 공군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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