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에너지주 강세로 새해 첫 거래일 상승 마감… 獨 증시는 2주 만에 2만 재돌파

기사입력 : 2025년01월03일 03:29

최종수정 : 2025년01월03일 03:31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이 약 2주 후 등장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는 가운데 에너지 부문의 강세가 새해 첫 거래일의 상승 무드를 이끌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3.05포인트(0.60%) 오른 510.67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개장 직후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곧 하락세로 바뀌었다가 오후 들어서면서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뒤 장 마감 때까지 그 기세를 유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5.52포인트(0.58%) 상승한 2만24.6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02포인트(0.18%) 오른 7393.76으로 마감했다.

독일 벤치마크 지수인 DAX 지수는 작년 12월 18일(2만242.57) 이후 약 2주 만에 2만선 위로 올라섰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87.07포인트(1.07%) 뛴 8260.09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88.59포인트(0.55%) 상승한 3만4374.77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81.90포인트(0.71%) 오른 1만1676.9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주요 섹터 중에서 에너지 부문이 2.3%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로이터 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년사를 통해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면서 국제 원유 가격이 2% 급등했고, 이는 유럽 시장의 석유·가스 부문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세계 최고의 원유 수입국이다. 

유틸리티와 방산 섹터도 1.5% 이상 올라 전체 지수 상승에 힘을 보냈다. 자동차와 명품 섹터는 0.4% 이상 하락했다.

유럽의 전반적인 경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우울한 지표가 나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했다.

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이 집계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확정치)는 45.1을 기록해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45.2보다 낮아졌다. 시장 전문가들도 45.2를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42.5를 기록해 11월(43.0)보다 낮아졌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전달 43.1에서 12월 41.9로 급락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였다. 

반면 스페인(53.3)과 그리스(53.2) 등 남유럽 국가들은 성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을 훌쩍 넘어서면서 미래 경제에 대한 희망이 계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 증시는 올해에도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속 운행' 양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S&P 500 지수는 지난해 23.3% 상승한 반면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5.9%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자금 및 시장 책임자인 수잔나 스트리터는 "(시장은) 현재로서는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미국에선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노동 시장의 활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고금리의 영향을 계속 떨쳐내고 트럼프 체제 하에서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 정책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희망이 표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세계 1위 풍력터빈 업체인 덴마크의 베스타스가 이탈리아에서 대규모 신규 주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6.7% 급등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사진
′잠·삼·대·청′ 토지거래허가 해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선경아파트 그리고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한 14개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제외하고 잠실·삼성·대치·청담동 4개 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2일 오후부터 해제된다.  시는 이들 14개 재건축 단지에 대해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는 123곳 가운데 조합설립을 마친 6곳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다. 시는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단지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곳은 즉각 지정을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 을 승인했다. 조정안은 13일 공고 후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현재 서울 시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대치동·삼성동·청담동(강남구)과 잠실동(송파구)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14.4㎢) ▲압구정동(강남구)·여의도동(영등포구)·목동(양천구)·성수동(성동구)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4.58㎢) ▲신속통합기획 및 공공재개발 후보지(7.75㎢) 등 총 65.25㎢ 규모다. 이밖에 ▲모아타운(도로) 11.11㎢ ▲강남·서초 자연녹지지역 26.69㎢ ▲용산정비창(국토교통부 지정) 0.72㎢ 등이 포함된다. [자료=서울시] ◆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 14곳 제외한 모든 아파트, 신속통합기획 6곳 즉시 해제 먼저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4개동에 위치한 아파트 305곳 중 291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한다. 다만 안전진단이 통과된 재건축 아파트 14곳(1.36㎢)은 재건축 추진 기대에 따른 매수 대기 유입 등 투기 과열 가능성이 있어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123곳 중 정비구역 지정 후 조합설립 인가까지 끝낸 6곳에 대해서도 '즉시' 지정을 해제한다. 이번 해제를 시작으로 조합설립 인가 여부에 따라 2027년까지 총 59곳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순차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신통기획 단지 가운데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단지는 이번 6곳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모두 10곳, 2026년 39곳, 2027년 10곳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조합설립인가 이후를 토허제 해제 검토시점을 잡고 있다. 사업시행자(조합)가 설립됨에 따라 사업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안정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다만 사업이 구체화 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지역 재건축 아파트 14곳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구역 ▲공공재개발 34곳 및 투기과열지구(강남 3구, 용산구) 내 신속통합기획(재건축, 재개발) 14곳 등은 조합설립과 관계없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그리고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리처분 인가 이후에는 조합원 분양신청이 종료되어 권리관계가 최종 확정되는 시기로 투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토지거래허가제'는 개발(예정)지 및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한 제도로 일정 규모 이상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땐 관할 구청장으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인 매매만 허용하며 임대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이른바 '갭투자'는 힘들다. ◆ 서울시,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 조합설립인가 후 토허제 해제 검토…강남 재건축은 관리처분 이후 [자료=서울시] 이번 토지거래허가제 폐지에 대해 시는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광범위하게 지정되거나 이미 개발이 완료된 아파트에 대해서도 매년 재지정을 거듭하다 보니 거주이전 자유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민원이 많았다며 규제완화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시가 작년 8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제도의 효과 검증을 위해 실시한 연구 용역 결과 또한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거래량이 줄고 가격이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14일 오세훈 시장이 직접 기획한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재산권 행사를 침해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규제를 철폐해 달라"는 시민 의견에 서울시가 신속한 검토를 해제 추진 방향을 답변한 바 있다. 시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본격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착수, 허가구역 해제 대상, 범위, 시기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펼친 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통해 지역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했던 허가구역을 '핀셋(선별)' 지정으로 전환해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제 기준과 시기 또한 조합원 권리관계가 확정되거나 조합이 구성돼 안정적인 정비사업에 진입한 '조합설립인가'로 확립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정비구역이 지정되고 조합설립 인가까지 마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가능해져, 그동안 미진했던 많은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향후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서울시의 이야기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과거 부동산시장 안정화와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운영해 온 토지거래허가제도를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 거래량 감소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재건축 이슈가 없는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해제하고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사업추진 상황에 따라 해제시기를 규정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의 규제완화를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부동산시장 안정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투기 등 부동산시장 투기행위 발생 시엔 재지정을 즉시 추진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5-02-12 15:1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