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앞 2개 차로 통제...기동대 약 2700명 투입
[서울=뉴스핌] 박우진 조승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을 태운 차량이 3일 오전 7시 18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앞서 공수처 비상계엄수사팀(팀장 이대환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6시 15분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수사관들을 태운 차량 5대로 과천청사를 출발했다.
경찰은 공수처 차량이 도착하기 전, 대통령 관저 앞 2개 차로를 통제했다. 관저 인근에는 서울경찰청 기동대 45개 부대, 경력 약 2700여명이 배치됐다. 기동대 버스 135대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 경찰병력과 시민들 차량이 뒤엉켜 정체를 이루고 있다. 2025.01.03 pangbin@newspim.com |
공수처 수사관들은 현재 관저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대통령경호처와 협의한 뒤 관저 내부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내부로 진입하면 윤 대통령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미란다 원칙을 고시한 뒤 공수처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청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는 이 부장검사와 차정현 수사4부장 검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체포하면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5.01.03 pangb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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