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속 공화당, 상하원 다수당 차지
존슨, 트럼프 지지 업고 재선출 성공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제 119대 연방의회가 3일(현지시간) 개원했다.
지난 해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원 선거 결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소속한 공화당이 119대 의회의 상하원의 다수당이 됐다.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투표를 통해 재선출됐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의장 선출 투표에서 존슨 의장은 218표를 획득,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215표를 얻었다.
현재 하원에서 공화당은 219석, 민주당은 215석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달 30일 "마이크 존슨 의장은 훌륭하고, 성실하며, 신앙심 깊은 사람"이라면서 "마이크는 나의 전폭적이고 완전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화당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존슨 의장이 지난 해 말 민주당과 임시 예산안을 합의 처리한 것에 불만을 표시하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바람에 진통을 겪었다.
이날 1차 투표에서도 당초 공화당에서 의원 3명이 이탈했다가, 막판에 이중 2명이 존슨 의장 지지로 돌아서면서 존슨 의장이 가까스로 선출됐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