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작가 '편지손수건'·미국 시애틀 40대 부부도 참여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려는 자원봉사 활동이 이어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총 5509명이 사고 현장 수습, 유가족 지원, 교통 안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단체의 나눔활동.[사진=뉴스핌 DB] |
목포의 청각장애인 부부는 사고 직후부터 무안공항에서 매일 커피와 차 300인분을 제공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손짓으로 주문해 달라'는 메시지로 사람들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수원의 임경희 작가는 그림책 작가협회 회원들과 손수건 600장에 편지를 적어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그는 뉴스로 참사를 접하고 봉사에 나섰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미국 시애틀에서 온 조 모 씨는 과거 미군 경력으로 무안공항에서 물품 배부와 환경 정화 봉사를 했다. 그리곤 조용히 이를 마무리했다.
전남도는 자원봉사 및 후원물품 문의처 안내를 도청 누리집에 게시, 국민의 참여를 유도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며 "유가족 트라우마 상담 연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