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일자리박람회 연 5회 개최
맞춤형 직업훈련으로 연 1만6000명 교육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중장년층과 신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 이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역할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올해 목표로 중장년층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중장년층을 미래 서울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4년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전경 [사진=서울시] |
재단은 ▲연령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 ▲직업전환을 위한 리스킬링 강화 ▲권역별 특화사업 추진 ▲고용 생태계 패러다임 전환의 네 가지 과제를 설정했다. 무엇보다 민관 협력을 통한 정책 포럼과 일자리박람회를 확대해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취업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중장년 세대가 양질의 민간·공공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자치구와 협력해 매년 5회의 권역별 채용박람회를 열고, 기업의 채용설명회를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장 경험형 채용설명회를 운영하고, 직무체험과 현장면접을 결합해 직무 적합도를 높일 계획이다. 기존 인턴십 사업은 '경력인재지원사업'으로 전환된다.
재단은 40대를 포함한 직업전환을 고려하는 중장년 구직자들을 위해 체계적인 직업 훈련 기회를 확대, 지난해 3700여 명이었던 교육·훈련 대상자를 1만6000여 명으로 대폭 늘려 운영한다. 올해 두 차례 중장년 고용 생태계 포럼을 개최하고, 기업·전문가가 참여해 중장년층 고용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개소한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시니어의 학력과 경력, 전문성을 반영한 일자리 발굴에 주력하고 있으며, 맞춤형 취업 훈련과 상담 서비스를 통해 노년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는 "2025년은 초고령화와 인구절벽 시대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재단은 중장년이 더 많은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정책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