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이 금강과 섬진강 수질 개선 및 마을 공중보건 위생 향상을 위해 진정백마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에 국비 37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진행되며, 진안읍, 정천면, 백운면, 마령면 등 4개 읍·면의 6개 마을에 하수관로 8.2km와 배수설비 143세대를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수도 공사 모습[사진=진안군] 2025.01.07 gojongwin@newspim.com |
해당 마을들은 오래전부터 공공하수도 연결을 희망했지만, 산악지형으로 공공하수도와의 거리가 먼 경제적인 이유로 환경부의 기본계획 승인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진안군은 2022년까지 기초조사를 거쳐 기본계획 변경안을 수립했고, 전춘성 진안군수와 군청 실무자들이 주변 하천 보전의 필요성과 주민들의 의지를 설명한 결과, 2023년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초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관계자들이 전북환경청, 환경부, 기획재정부를 자주 방문해 2025년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광역 상수원인 용담호와 섬진강의 수질 개선과 함께 농촌지역의 환경 및 정주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하수처리구역 확대, 환경기초시설의 안정적 운영·관리,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공공 하수도는 군민의 기본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인 만큼 원활히 추진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민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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