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기 야드트랙터 13대 도입 예정
인천항 노후 디젤 야드트랙터 전기차 전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인천항이 고효율·친환경 항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기 야드트랙터를 13대 도입해 탄소 감축에 앞장선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이 올해 상반기 내 총 13대의 전기 야드트랙터(Yard Tractor, YT)를 도입해 고효율·친환경물류 환경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은 기존 운영 중인 디젤 야드트랙터 40대 중 노후화된 일부 차량을 가동 중단하고 전기 야드트랙터 13대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속한 하역작업 및 부두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은 오는 2028년까지 보유한 야드트랙터를 전량 전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 2025.01.07 dream@newspim.com |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전기 야드트랙터는 탄소 배출이 없어 항만 내 오염 배출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소음과 진동이 적어 항만 근로자의 생산성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공사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첫 전기 야드트랙터 도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도입 및 충전시설 설치에 애로사항이 없는지 살피고, 인천항 운영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황을 공유하는 등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신항의 전기 야드트랙터 도입은 인천항의 친환경 전환과 지속 가능한 물류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항 '컨' 터미널 운영사들과 협력해 인천항이 환경적·경제적으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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